김정태주연 독립영화 세계인이 만든다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 입성.


http://youtu.be/C9e7cK7312s



요즘 대세 김정태 주연의 한국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Remember O Goddess>가 순수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로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킥스타터(Kickstarter.com)에서 제작비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지 17일이 지난 현재(4월 22일 기준) 3만불의 모금 목표액 중 절반이 넘는 16450불의 모금액을 달성하였다. 킥스타터 프로젝트들의 평균 모금액이 만불 이하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이 감독하는 순수 외국어 영화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윤정 감독에 의하면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 이태리, 페루, 스웨덴, 그리스, 일본 등 전세계 각국에서 후원금이 도착하고 있다고 한다.  <똥파리>, <무산일기> 등의 영화들이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독립영화를 알리는 데 선전하고 있지만 제작비 모금 단계에서부터 해외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는 영화는 <나를 잊지 말아요>가 처음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처음부터 장편영화로 확장할 기획으로 영화의 첫 번째 챕터가 되는 25분 분량의 단편을 먼저 완성해 지난해 미장센단편영화제 ‘사랑을 위한 짧은 필름’ 경쟁부문에 선정되었으며 LA아시안퍼시픽 영화제, 뉴욕시 국제영화제,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기억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불안과 고독을 필름 느와르의 형식을 빌어 풀어낸 이 단편은 현재 온라인에서 공개되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전세계 관객들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윤정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Arts: California Institute of Arts)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달콤, 살벌한 연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스크립터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직접 극본을 쓰고 감독한 <오 사랑스런 처녀>, <텔레비전에, 정말 좋겠네> 등의 단편영화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고, 연극 <클로저>, 현대무용 <침묵하라> 등의 공연에서 영상 감독으로도 활동하였다.

 

<나를 잊지 말아요>의 시나리오는 이윤정 감독이 고등학교 시절 쓴 소설을 바탕으로 각색되었으며 여성 감독으로서는 특이하게 고독한 남자 주인공의 내면을 블랙유머를 곁들여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십수년의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면서 단 한번도 독립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었던 배우 김정태씨는 ‘전에 해보지 못한 은밀하고 숨겨진 과거 이야기에 끌려 출연료도 받지 않고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택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단편 영화를 촬영한 지 2년이 지난 지금에도, 바쁜 스케줄 중에 짬을 내 모금 활동을 독려하는 영상 메세지를 직접 촬영해 보내는 등 누구보다 <나를 잊지 말아요>의 장편 제작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윤정 감독이 <놈놈놈>의 스크립터로 일하며 인연을 맺은 배우 정우성씨도 <나를 잊지 말아요>의 시나리오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모금 활동을 응원하는 동영상 메세지를 보내왔다. 김지운 감독 역시 모금 활동을 독려하는 메세지를 이윤정 감독에게 전달하는 등 충무로 영화계의 관심도 뜨겁다.

 

<나를 잊지 말아요>의 킥스타터 모금 캠페인은 한국 시각으로 5월 9일까지 계속되며 Kickstarter.com에서 Remember O Goddess를 검색하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킥스타터 페이지의 한글번역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 곳에서 직접 후원에 참여할 수도 있다. http://rememberogoddess.squarespace.com/news/2012/3/27/696653430449.html 킥스타터 결제 방법이 까다롭게 느껴진다면  다음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http://rememberogoddess.squarespace.com/news/2012/4/14/553922319390.html

 

*크라우드 (Crowd) 펀딩이란?

군중들,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 프로젝트에 소액을 후원하는 자금 조달 방식. 주로 SNS,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빠르게 사람들에게 확산되기 때문에 언론 등에서 ‘소셜 펀딩’이라고도 불린다. 작년 연말에 미국 상원에 제출된 “크라우드 펀딩 법안”은 크라우드 펀딩을 ‘전문적 자본가가 아닌 개인으로부터 기부, 후원, 투자 약정을 얻어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킥스타터(Kickstarter.com)란?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 전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는 사이트 출범 2년 만에 올해 모금 총액이 미국국립예술기금 (The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의 1년 예산(14.6억불)을 상회하는 15억불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예술 창작자와 대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최고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관련 링크

·       <나를 잊지 말아요> 킥스타터 모금 페이지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21269065/remember-o-goddess-film-noir-adventure-and-love

·       <나를 잊지 말아요> 킥스타터 모금 페이지의 한글 번역문

http://rememberogoddess.squarespace.com/news/2012/3/27/696653430449.html

·       <나를 잊지 말아요> 예고편 및 캠페인 안내 동영상(한글 자막)

http://youtu.be/C9e7cK7312s

·       단편 <나를 잊지 말아요> 전편 링크

http://rememberogoddess.squarespace.com/movie/

·       배우 김정태의 모금 독려 동영상

http://youtu.be/SmaYyxQqc8U

·       배우 정우성의 모금 독려 동영상

http://youtu.be/2ZshwMZcEDI

·       배우 정우성의 모금 독려 동영상

http://youtu.be/2ZshwMZcEDI

·       페이스북페이지

https://www.facebook.com/RememberOGoddess




관련 사항 문의처

감독 이윤정 

   lee[dot]yoonjung[at]gmail[dot]com

프로듀서 정연 

o2u2n2[at]gmail[dot]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영화인 Lars von Trier [1] [383] 반솅 2012.05.18 6783
» 김정태주연 독립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세계인이 만든다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킥스타터 입성. [19] 피노 2012.04.23 5087
118 인디포럼 월례비행 | 4월 상영작 : 오멸 감독 <이어도> [1] 인디포럼 2012.04.04 2348
117 [인디포럼2012]뉴스레터 준비호_●REC를 눌렀습니다 [2] 인디포럼 2012.03.21 2099
116 인디포럼2012 자원활동가 ‘인디피안 INDIEFIAN’ 모집 (3/19~4/13) [1] 인디포럼 2012.03.19 1840
115 [인디포럼 월례비행] 3월 프로그램 '피로' [222] 인디포럼 2012.03.08 4519
114 인디포럼2012 신작 공모 마감 임박! (3월 2일까지) [9] 인디포럼 2012.02.27 2564
113 <청춘의 십자로>(1934) 문화재 등록 기념 변사공연 개최 [1] DJUNA 2012.02.24 2016
112 인디포럼2012와 함께 할 스탭을 모집합니다. [2] [22] 인디포럼 2012.02.13 3243
111 인디포럼 2월 월례비행 정재은 감독 <말하는 건축가> [2] file 인디포럼 2012.02.13 1790
110 인디포럼2012 신작공모합니다. [16] file 인디포럼 2012.01.31 2367
109 유연석, 백진희 청춘스캔들 <열여덟,열아홉> [2] [9] DJUNA 2012.01.18 4800
108 인디포럼 12월 월례비행 <U.F.O> [1] 인디포럼 2011.12.13 2598
107 노래하고 춤추자! (2011.12.20 - 2012.1.8) [2] [1] DJUNA 2011.12.06 2847
106 2011 서울복지필름페스티발(SWFF) 12.02-12.04 [1] 오드림 2011.11.21 2425
105 인디포럼 11월 월례비행 <이방인들> [9] 인디포럼 2011.11.18 2496
104 후회하지 않아를 잇는 퀴어멜로 REC알이씨 개봉 2011.11.24 [207] 정원 2011.11.16 6783
103 인디포럼 10월 월례비행 안내 - 박배일 감독 <나비와 바다> 상영 [1] 인디포럼 2011.10.19 2106
102 프랑스 영화의 황금기:1930-1960 [22] DJUNA 2011.09.29 4549
101 9월 인디포럼 월례비행 [1] 인디포럼 2011.09.19 21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