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와 겹쳐서인지 SICAF 소식이 올라와 있지 않은 것 같아서..^^;

7/21~25 압구정cgv에서 열립니다.

http://www.sicaf.org/2010/index.jsp

 

몇 년 전에는 SICAF를 한 해 영화제 중에 가장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규모가 큰 다른 국제영화제는 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고, 애니메이션에 대한 나름의 사랑+비교적 편리한 교통편 때문에 SICAF를 찾았는데 

<벨빌의 세 쌍둥이> 같은 작품을 만났을 때의 황홀함이 잊히지 않네요.

그런데 느낌상 요 몇 년 사이에는 해가 갈수록 분위기가 조용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애정이 좀 덜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상영작을 체크해두면 안 봐도 본 것마냥 배부른 느낌이 들지요. 알렉산더 페트로프 특별전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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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

경향닷컴 손봉석 기자 paulsohn@khan.co.kr

 
제1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21일부터 25일까지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ICAF 전시행사와 압구정 CGV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로 나눠진다.

SICAF 전시행사장에서는 ‘식객’을 완간한 허영만 화백 특별전이 중심이 된다. 뿡뿡이와 뽀로로 등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미로 곳곳에 숨겨놓은 ‘상상놀이터 몽실몽실 부릉부릉’도 설치된다.

스머프 마을을 축소해 놓은 ‘스머프전’과 이두호의 ‘머털도사와 108요괴’, 김경일의 ‘괴기목욕탕’, 신문수의 ‘도깨비 감투’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과 일본 작가 미즈키 시게루의 ‘게게게의 기타로’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출품된 ‘한·일 요괴전’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패러디한 이벤트 ‘하늘에서 과자가 내린다면’이나 인기 웹툰 작가 사인회, 건담 모형 만들기 등의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 행사기간 중에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제작지원한 캐릭터 피규어 작품들과 포털사이트 등에서 연재된 웹툰의 캐릭터를 활용하여 센터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피규어 원형 등 총 100여 점의 국산 캐릭터 피규어들도 전시된다.

한편 같은 기간 CGV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애니메이션 팬 뿐 아니라 영화 애호가라면 놓치기 힘든 명작이 잇따라 상영된다.

러시아의 애니메이션 대가 알렉산더 페트로프 감독의 작품은 후기인상파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은 듯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 소년과 늙은 어부 사이의 우정을 그린 ‘노인과 바다’등 그의 대표작이 상영된다..

핀란드 출신의 영국 감독 마르유트 리미넨 등 4명의 감독이 여성과 법이라는 주제를 놓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든 ‘눈먼 정의’도 애니메이션의 표현력과 무게를 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는 흰사자 레오의 활약상을 다룬 ‘밀림의 왕자 레오’의 극장판과 세 꼬마의 우주 모험기를 그린 국내 애니메이션의 수작 ‘별나라 삼총사’가 스크린으로 영사된다.

1980년대 국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추억의 만화영화 ‘밀림의 왕자 레오’와 같은 구조와 캐릭터를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정글대제 레오’란 원래 제목으로 선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선구자 데스카 오사무('우주소년 아톰'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프리카 정글이 배경인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인간들이 만든 인공 밀림이 주무대로 설정됐다.

임정규 감독의 ‘별나라 삼총사’는 지난 1979년 개봉된 작품으로 호세·꺽다리·땅딸이란 세꼬마의 우주 여행기를 그린 따스한 SF물이다. 당시 독재정권으로 작업을 쉬고 있던 영화인들이 지방판권을 얻어 상영을 했다는 충무로 야사가 담긴 작품이다.

알렉산더 페트로프 감독의 작품은 한 컷 한 컷이 모두 폴 세잔이나 에드가 드가 같은 대가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 소년과 늙은 어부 사이의 우정을 그린 ‘노인과 바다’를 보면 왜 페트로프 감독을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페트로프 감독과 슬로베니아의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머 이고르 프라셀 등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21일부터 3일간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산업마켓(Promotion Plan)도 코엑스에서 함께 열린다. 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가 주최하며 업계 전문가의 토론 및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는 컨퍼런스, 투자배급 및 공동제작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www.sppseo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 덴마크를 포함한 14개국에서 101개 컨텐츠가 접수가 됐으며 주요 바이어로 디즈니채널월드와이드(Disney Channl wide, 미국), 카툰네트워크(Cartoon Network, 영국/홍콩), 프랑스TV(France TV, 프랑스), 에이비씨 텔레비전(ABC Television, 호주), 에스엠지(SMG, 중국), ZDF 엔터테인먼트(ZDF Entertainment, 독일) 등 해외 메이저 방송 채널과 CPLG(영국), 디코드 엔터프라이즈(Decode Enterprises, 캐나다), 유영 미디어(U‘Young Media, 중국) 등 주요 배급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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