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나 & 비저스 Ramona and Beezus (2010)

2022.04.17 23:48

DJUNA 조회 수:871


[라모나 & 비저스]의 원작은 비벌리 클리어리의 [라모나] 시리즈죠. 시리즈의 1편인 [비저스 & 라모나]를 뒤집은 제목을 갖고 있지만, 내용은 4편인 [라모나는 아빠를 사랑해] 시기를 중심으로 융통성있게 각색되었습니다. 피키 피키의 장례식 에피소드, 비어트리스 이모와 호바트의 로맨스, 날계란 사건 같은 건 [라모나는 아무도 못말려]나 [Ramona Forever] 같은 책에서 가져왔고요.

영화가 시작되면 우린 주인공 라모나와 비저스 자매를 둘러싼 가족과 이웃들에 대해 알게 됩니다. 라모나는 상상력이 풍부한 9살짜리 말썽꾸러기이고 언니 비저스(비어트리스)는 슬슬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청소년이지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아빠는 직장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라모나는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아이들이 할 법한 여러 짓을 합니다. 집에서 만든 레모네이드를 팔고 이웃집 차를 세차하고 어린이 모델 대회에 나가고.

에피소드 위주입니다. 원작도 그랬지요. 영화는 원작에 없었던 것들도 약간 더하는데, 예를 들어 라모나가 시각적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각효과 같은 것들입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귀여우며 반복 감상의 가치가 있는 어린이 영화입니다. 라모나를 연기하는 조이 킹도 귀엽고 비저스 역의 셀레나 고메스도 사랑스럽고요. 들어보니 조이 킹은 [키싱 부스]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요.

단지 원작이 가진, 9살 여자아이의 마음 속을 휘집고 들어가는 매력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건 영화의 라모나가 할리우드식으로 귀여운 버전이고 '귀여운 아이'로 대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큄비 집안은 원작이 가진 거친 현실성이 조금 떨어져요. 아마 그 중 일부는 캐스팅 때문인 거 같습니다. 잘생긴 할리우드 사람들을 서민가정의 평범한 엄마아빠로 캐스팅하면 그렇게 돼요. (22/04/17)

★★★

기타등등
전 이 시리즈를 사라 폴리가 나오는 [라모나] 텔레비전 시리즈로 먼저 접했어요. 지금도 유튜브에 가면 있습니다.


감독: Elizabeth Allen, 배우: Joey King, Selena Gomez, John Corbett, Bridget Moynahan, Ginnifer Goodwin, Josh Duhamel, and Sandra Oh.

IMDb https://www.imdb.com/title/tt0493949/
Naver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7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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