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희야 (2014)

2014.05.25 19:54

잡음 조회 수:4306

영남(배두나)는 얼마전 있었던 일때문에 좌천되어 외딴마을(여수 인근?)으로 부임합니다.

그 마을엔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와 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하고 살고 있는 도희(김새론)이 있습니다.

영남은 도희가 의붓아버지, 할머니, 학교의 동급생에게도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고 

그 절망적인 학대로부터 도희를 지켜주고 싶어 합니다.

어느날 밤 할머니에게 맞은 도희가 영남을 찾아오고 그 다음날 할머니는 오토바이와 함께 죽은채 발견됩니다.

용하는 부검까지 하자고 하지만 이 사고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사고사로 마무리 됩니다.

얼마 지나지않아 아버지에게 매를 맞은 도희는 다시 영남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영남은 일단 도희에게 목욕을 시켜주려다 도희의 몸에서 많은 상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도희를 용하로부터 떼어내 자신의 집에서 방학동안이라도 보호해 주기로 결심합니다.

영남의 보살핌으로 도희는 웃음을 찾게되지만 도희는 조금씩 영남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날은 화장실이 급했던 도희는 영남이 목욕하는데 들어와서 볼일보고 같이 목욕도 하게 됩니다.

(영남의 좌천사유란 전 애인과의 연애로 비롯된 아웃팅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그러던 어느날 영남의 전 애인이였던 은정(장희진)이 파출소까지 찾아오고 영남과 같이 집에 갔다가 도희와 삼자대면을 합니다.

영남과 은정은 술을 먹고 밖에서 실갱이를 하다가 키스를 하게되고 이를 용하가 보게됩니다.

영남은 은정을 펜션에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자해를 하는 도희를 보게됩니다.

영남은 도희가 점점 부담스러워 지게 되고 방학이 끝나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전에 있었던 영남의 좌천사유가 소문나기도 하고, 영남과 용하는 건건이 문제가 생깁니다.

용하가 관리하던 외국인 노동자를 학대하는 현장을 보게된 영남은 용하를 체포해 경찰서로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용하는 오희려 영남을 아동학대혐의로 고발하게 되고 영남이 체포되게 됩니다.

도희는 전문가들과 녹취진술을 하게되고 그간에 있었던 영남의 탈의후 상처확인 과정이나 같이했던 목욕등 모든 일이 아동 성추행의 근거가 됩니다.

영남이 감옥에 가게된걸 젊은 경찰에게 듣게된 도희는 용하에게 술을 먹이고,

전화기를 켜둔 상태에서 자신이 성폭행당하는 듯한 상황을 유도하고 연출하여 용하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게 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영남과 있었던 일이라고 진술했던 일들은 용하가 시켜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남에게 도망쳤던것도 용하의 성폭력때문이였다고 말을해서 영남은 누명(?)을 벗고 풀려나게 됩니다.

영남은 용하의 일처럼 도희 할머니의 죽음도 단순한 사고만은 아니였을 것 같다는 심증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용하의 혐의에 대한 진실이나 도희에대한 의심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습니다.

영남은 결국 아무 도와줄 사람 없는 미성년자인 도희와 같이 그 곳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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