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성학교 The Silenced 2015

2015.06.26 06:51

잡음 조회 수:3094

영화는 요양 목적을 겸하고 있는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합니다.


폐에 병이 있는 주란(박보영)-일본명 시즈코-의 계모는 주란을 기숙학교에 넣어 두고 가버립니다.(사실상 버려진 고아와 마찬가지)


지나치게 상냥한 교장(엄지원)과 달리 주란을 대하는 학생들의 분위기에는 묘한 적대감이 감돕니다.


이는 주란의 전학전에 갑자기 학교를 떠난것으로 알려진 -같은 일본명을 가진-시즈코의 빈자리에 주란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연덕(박소담)은 주란에게 친철히 대해주고 주란은 자연스레 연덕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연덕은 학생들의 비밀공간에 주란을 데려가 주기도 하며 둘 만의 우정을 쌓아 나갑니다.


학교에서 주는 약물과 치료때문인지 주란의 병은 급속도로 치료되어 갑니다.


뛰는 것조차 어려웠던 주란은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넓이 뛰기도 평균을 상회하기 시작합니다.


몸이 회복되고 우정도 쌓아가던 주란은 연덕의 침대를 정리하다 침대 밑의 귀신 같은 존재를 목격하고 맙니다.


헛것을 본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날 동급생이던 에구치(박세인)이 갑작스레 학교를 떠납니다.


또한 주란은 자신이 목격한 귀신이 에구치가 아니였나 의심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동료학생  키히라(주보비)에게도 하는데, 때마침 발작을 일으키며 몸이 심하게 꺽이고 주란은 놀라 교사에게 이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키히라도 갑자기 학교를 떠났다고 하며 수상한 학교 분위기는 더욱 짙어져 갑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중 두명을 뽑아 동경으로 유학을 보내주는 제도가 있는데, 원래 가장 유력한 학생은 연덕과 유카(공예지)였습니다.


주란은 몸이 회복되어 가자 연덕과 함께하고 싶어서 자신이 선발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몸이 점점 이상해짐을 느낍니다. 


통증도 못느끼고 넓이뛰기도 평균정도가 아니라 칼루이스 뺨치는 (가위뛰기)실력을 보여주기까지 합니다.


이런 주란의 변화는 예전 시즈코와도 같은 양상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상함을 느낀 주란과 연덕은 교장실을 뒤져서 발견한 문건을 통해 이 곳이 학교가 아니라 일본군의 실험실이였으며 자신들은 슈퍼솔져를 양성하기 위한 실험체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둘은 도망을 치게 되지만 주란은 먼저 잡혀 실험실에서 매우 위험한 것으로 보이는 최종 실험을 당하게 되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실험을 하게 됩니다.(이른바 "학기 마무리"를 합니다.)


학교로 다시 몰래 잠입한 연덕은 기숙사에서 개스주입실험 중이던 학생들은 살리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냉동보관된 것을 확인하지만, 그만 잡혀 수조에서 죽고 맙니다.


이후 깨어난 주란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절규합니다.


최종실험으로 인해 학교는 일본군에 접수된 상태였는데 폭주한 주란이 나타나 군인과 교장을 몰살시켜버립니다.


(이 장면은 캐리의 느낌이 나긴하는데 염동력은 없이 단순히 물리력-문짝날리기 등-으로 제압합니다)


이과정에서 입은 총상으로 주란 또한 연덕의 시신과 함께한채로 숨지고 맙니다.



요약: 

1. 주란이 간곳은 학교가 아니라 일본군 실험실이였다.

2. 귀신 또는 사라진 학생들은 실험의 부작용이 나타나 사망/은폐된 것이였습니다.

3. 성공한 실험체이자 폭주한 주란은 일본군을 몰살시키고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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