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디지털4k로 보고 왔어요.

  • 수수께끼
  •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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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에만 있다는 디지털4k기기. 끝내주네요. 진짜 잡티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예고편과 극장 안내 영상부터가 틀려요. 마치 디지털로 픽사 애니메이션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로빈후드가 촬영을 잘 하기도 했고 기술적인 성취가 수준급이기도 하지만 티끌하나 없는 깨끗한 화질이 영화를 멋지게 받쳐줘 영상 보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만약 일반 극장에서 봤다면 킬링타임용 활극이라 느꼈을 것 같은데 첫장면부터 화질에 넋이 나가서 시간이 후딱 지나갔어요. 저희 동네 멀티플렉스엔 아직 디지털도 지원 안 되는데 정말 같은 값으로 상대적으로 후진 화질을 봐야 한다는 게 짜증나요. 오늘은 약속 때문에 서울까지 가서 본거지만 대게 동네에서 영화를 보는 편이거든요.

씨너스는 주로 강남점만 이용하고 다른 씨너스는 대학로 씨너스랑 고속터미널 씨너스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강남 씨너스만 못했어요. 씨너스를 떠나 강남 씨너스가 화질이나 음향은 늘 우수하다고 생각해서 입구통로만 빼면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는데 현재 전국 씨너스가 디지털4k랑 디지털2k영상을 지원하고 있죠. 예전에 고속터미널 씨너스에서 영화 한번 보고 씨너스라고 다 똑같진 않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씨너스는 어떤지 궁금해요. 기계 새로 들여놓은 값을 하나요?

강남 씨너스를 한 2달만에 간건데 의자를 싹 바꿨더군요. 영화관에서 원목 팔걸이 있는 거 처음 봤습니다. 의자가 더 편해졌어요. 박스오피스 창구도 공사를 하고 간만에 리모델링하려나봐요.

요즘은 영화관 영사보다 HD영상이 더 깨끗할 때가 많아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좋으나 기술적인 부분은 좀 심드렁해있었는데 극장들이 계속해서 기기를 업그레이드해서 영화관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것 같아요. 로빈후드 보면서 이 정도로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앞으로도 영화관 찾아야지 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는 그런대로 볼만했어요. 로빈후드 프리퀄이네요. 주인공이 너무 늙어서 역할과 대입이 안 됐고 너무 가볍고 단순하며 전형적이란 생각은 들었지만 리들리 스콧 영화답게 화면 때깔이 좋았고 여름 오락영화로써 기본은 합니다. 중반까지는 그닥 액션도 많지 않고 얘기도 소박한 편이라 기대만 못했지만 중반 이후로 규모도 커지고 스펙터클한 장면도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본편보단 엔딩크레딧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저께 본 아이언 맨2보단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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