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매력이 뭔지 정의를 못 하겠어요.
외모가 멋지냐...뭐 못생겼다 할 수는 없지만 더 잘난 사람들 많잖아요.
얼굴...특히 이 영화에서는 누군가가 일부러 뭉게 놓은 것 같기도 하고..미남이라 말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볼 때는 선천적인 무슨 병이 있는 사람같이도 보이고.
그렇다고 목소리가 매력적인 것도 아닌데,,화려한 연기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눈 찌푸리고 나지막히 알아듣기 힘든 영어를 중얼중얼 거릴 뿐인데...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서 다른 배우들이 힘들어 한다는 소문도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로빈 후드 보는 내내 제 마음은 마리온이었습니다.
무엇이 아직까지도 자꾸만 내 머리속에서 러셀 후드가 떠오르게 만드는 걸까요..
이 장면에서는 결과를 뻔히 알 것 같으면서도 가슴벅찬 감동이.... -_-
따듯한 벽난로 앞에서 곤히 자는 모습을 보는 마리온이 부러워서 혼잣말도 했습니다.
"아니, 지금 2초 이상 망설이는거야? 그럼 넌 아직 준비가 안된거야."
목욕장면에서 슬쩍 보여주는 러셀의 몸매도 좋아요.
우락부락한 근육질이나 잔근육 키우는 젊은 사람들보다 이런 후덕하고 듬직한 남자가 좋습니다. 저는.
아무래도...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