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의 선거연합 불참 자체를 비난하는건 옳지 못한 일입니다.
선거연합이 진보신당의 당 존립근거 자체를 부정하면서까지 절박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국사회의 문제는 진보신당이 억지선거연합에 참여 안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존재기반, 계급기반 만으로 봤을때 응당 진보신당이나 민노당을 지지해야 마땅한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블랙개그스러운 상황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듀게를 보세요. 평소 정치에대한 글이 가뭄에 콩나듯한 게시판에 선거가 다가오자
봇물 터지듯이 정치이야기가 주구장창 올라옵니다.
이럴적에 정당의 목표를 제시하고 방법을 내어놓고 검증 받는 과정을 포기하라는건
소수정당에게 그냥 니들 문 닫아라고 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기회조차 포기하라고 하는건
(선거연합은 사실상 그러너죠) 그건 마치 동성애자에게 양성애자가 되라고 요구하는것에 다름 아니에요.
진보신당이 지고지선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 모두가 정답이라고도 생각 안해요.
또 굳이 그럴 필요도 없구요.
정치란게 그런거죠. 정답이 아닌 무수한 선택의 가짓수를 만들어내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진보신당의 내거는 선택에 유의미한 것이 분명 있고 다른 보수, 중도정당과 분명한 차별성이 있다면 응당 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되려 결선투표제가 없는 현실을 뜯어 고처야지 진보신당 자체를 욕하는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편, 진보신당 지지자인 분이 반대의 선거연합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선거국면에 공격하는건
차별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지만 문제는 한국의 언론현실을 고려하였을 때는
팀킬로 대중에게 비춰지고 그렇게 이용당하는 분명한 현실이 있다는 부분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러헤 차별화 하는건 진성, 골수당원을 제외한 대중에게는 별로 긍정적으로 어필도 되지 못해요.
양비론이라 송구스럽지만....그래도 그게 제가 보는 현실이니 어쩔 수가 없네요.
한나라당이 각 정치세력의 지분을 가장 많이 빼앗아가는 더러운 한국 현실을 직시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