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했던 여성이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했던 여성이 연이어 사망했었습니다. 같은 병으로. 삼성측은 사망한 여성 유가족에게 합의금을 제안했을 뿐, 산업재해는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 삼성측에서는 인정할 수가 없었겠지요. 일개 노동자였던 그 여성과, 그 여성의 가족들은 이 병의 근원이 삼성반도체라는 걸 입증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외치는 삼성에게 또 한 번의 죽음을 맞은 노동자.
점점 더 약자의 편이 사라지는 고도의 자본화된 사회에서
어려운 일을 선택한 클랩교수는 말합니다.
"인터뷰어 : 왜 이런 일을 하지요? 돈 때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클랩교수 : 골리앗에 맞서는 것이지요. 법정에서 노동자들은 보통 이길 수 없습니다.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변호사는, 어떤 학자는 그들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
읽으면서 누군가는 그들 편에 서야한다고 했을 때, 과연 나는 어디에 있을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가에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