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진중권 선생의 트윗에 올라온 것입니다.
@unheim 노회찬의 시선분산 토론. 8000명이 동시 시청했다고 하네요. 왜 오세훈이 노회춘을 기피하는지 알겠더군요, 이번에도 민주당, 국참당 지지자들의 단일화 압박이 대단하다고. 노회찬, 심상정 두 후보가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선전하기를 기원했습니다.
@unheim 중간의 노회춘은 노회찬의 오기이기에 바로잡습니다. 노후보가 회춘하시기를 바라는 무의식이 있었나 봅니다.그 바람에 그만 실수를...
----------------------------------------------
두번째는 노회찬 선본에서 일하시는 박규님 선배가 올린 글이네요. 백기완 선생이 '쌈짓돈(말 그대로)'을 보내오셨답니다.
@kyunim [노회찬을 살려줘요]백기완 선생이 쌈짓돈을 털어 노회찬후보에게 보내오셨네요.선거공보물비로 압박받고 있는 소식을 들으신듯 ㅠㅠ"아무리 힘들어도 후보사퇴는 안된다 단일화는 더욱 안돤다"눈물이 나네요^^ http://twitpic.com/1s4gh9
----------------------------------------------
요즘은 하루 하루가 힘듭니다. 심상정 선본 내에는 단일화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나봅니다. 꽤 오래전부터 들어왔거든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아직 본인 입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그 소식을 듣고는 울컥했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 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돕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한 것도 아니고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억울했어요. 그게 왜 더 억울한 일이냐 하지만. 사실 며칠 전부터 단일화론자들의 지나친 비난에 흥분해서 몇날 밤을 새버렸거든요. 그때문에 결국 일 하나가 빵꾸나 주말에도 출근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제와 단일화를 해버리면, 난 왜 굳이 얼굴 붉히며 싸웠고, 주말에까지 출근하고 있는지.
하지만 이건 아주 짧은 생각일 뿐이죠. 필요하다면 해야죠. 제 개인적 억울함을 내세워 필요한 결정에 반대하는 건 옳지 않겠죠. 문제는 '단일화'가 정말로 이명박의 패악질을 멈추는데, 진보정치의 성장에 도움이 되냐는 겁니다.
심상정 후보, 어떠한 판단이든 그 판단까지 이를 동안 가졌을 고민을 무시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기왕이면 이제 얼마 안남은 선거, 조금만 더 버텨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혹시 그만두시더라도 제발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주시길. 그 이유에 동의를 하든 못하든, 제대로된 문제의식이라면 그것은 이후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논쟁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요샌 정말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가능하면 비아냥 대지 않고, 냉철하게 바라보고자 하지만, 생각할 수록 화가나서 제 손가락의 타이핑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여 년 전, 화장실에 앉아서 서총련의 김민석 지지 문건을 읽다 변비걸릴 뻔한 이후, '단일화'를 둘러싸고 이토록 고통받아본 것은 처음입니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2012년 총선의 전초전. 결국 지금의 논쟁 구도가 그대로 2년간 이어져 나갈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득해져 옵니다.
노동자ㆍ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
노회찬과 심상정 후보는 다른 누구보다도 이 과제를 위해 지난 30여년을 버텨온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믿고, 조금더 지켜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