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3대 지랄견 (비글 코카스파니엘 슈나우저) 모두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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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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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이 사진이 떠돈지는 한참 되었지요. 소위 3대 지랄견..비글, 코카, 슈나우저..혹은 디아블로, 바알, 메피스토 (...)

어쩜 강아지 종 조합이 저럴까 싶어 참 절묘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DC 멍갤에 이 강아지들의 주인분이 글을 올리셨습니다.













멍갤의 아이디는 사진에 박힌 그대로 '으로드피' 님고요. 글 주소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dog&no=161302&page=5&bbs=  


리플에 '어찌하여 저런 조합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는지 궁금타'는 질문이 나왔는데 (저도 아주 궁금), 대답은 안해주시더라고요.





비글을 키워본 바, 제가 키웠던 강아지는 아주 착하고 말썽도 별로 안 부렸습니다. 활발하고 산책 좋아하고 먹성은 강했지만..(아닌가-_-? 기억이 오래 되어 가물가물..)  하지만 현재 저희집 강아지에 뽐뿌받아 옆집 이웃이 분양받은 '비글'을 보아하면, 역시 '비글의 명성(?)은 헛된 것이 아니었..-_-'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처음 비글을 분양받았다 하셔서 '왜 하필??' 했었거든요. 생초보 애견인이신데 앞 날이 너무 험해요오... 비글은 낙천적이고 활발하지만 체력이 부족한 저 같은 녀석은 운동 시키기 너무 힘들었어요. (예전에 키울때는 제가 강아지 종을 골랐던 것이 아니라서.. 남동생과 아버지 취향이었음.) 그리고 지나치게 활발해서 정신이 없었죠.

강아지 외모에 대한 취향이 있는 것 처럼, 사람마다 강아지 성격에 대한 취향도 있습니다. (종의 성격을 대강 아는 사람들에 한하여^^) 제 취향에 푸들은 너무 똘똘하고 시츄는 너무 만사태평이지요. 저는 요크셔나 말티즈 같은 성격이 좋습니다. 성격 살짝 까칠하고 민감하고 가끔 삐지기도 하고 애교와 어리광도 심한..(써놓고 보니 딱 '무릎견' 성격..) 특히 주인 타인을 좀 더 가리는 요크가 딱 제 취향 성격이에요. 그래서 강아지 종을 제가 결정할 수 있게 된 이번에는 요크를 키우나봐요.

하긴 이렇게 말한다 해도..우리집 요크는 성격이 까칠한 편은 아니에요. 민감하고 애교 심하고 가끔 삐지기도 하지만 (심하게 안 토라지고 귀엽게 삐져서 시무룩한 얼굴로 제 옷 더미에 얼굴 쳐박고 있음 ㅋㅋ)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자기 이뻐해달라며 어리광 잘 피우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쓰다보니, 이놈이 다른 사람이나 강아지에게 엄청 까칠하게 굴었던 때도 종종 있었군요. 지 몸집보다 30배는 더 큰 대형견에게 '정말 너 싫으니 저리 꺼지라'며 으르렁 (-_-;;;) 대지 않나.. 보통때 동글동글 했던건 대부분 기분이 좋아서였던가.. 아니면 내가 옆에 있어서 불안하지 않았어서?  흠.. 종 간 성격 차이보다 개별 강아지 간 성격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우리집 강아지도 요크셔의 성격..이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는 성격은 아니군요. '요크셔테리어 치고는' 동글동글하고 붙임성 좋다는거지..흠.

고양이는 어떤가요. 고양이는 종 간 성격 차이보다 개묘차가 강아지보다 더 심하다고 들었는데.. 아닌가? 강아지가 개개 강아지별 성격차이가 심하고 고양이는 종 간 성격차이가 안 심한가??


하여간 저 3대 유명견 중 다시 기르라고 하면..저는 코카스파니엘 ㅎ  복슬복슬 황금털~  하지만 큰 집에 이사가게 되면 골든리트리버 같이 큰 덩치에 부드럽고 넉넉한 성격의 개를 키워보고 싶기도 합니다. 우리집 강아지는 밤에 꼭 끌어안고 잘 때면 너무 조그마해서 좀 섭섭할 때가 있거든요. 등치가 커서 품에 넉넉하게 안긴다면 푸근하고 아주 든든한 느낌일 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 강아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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