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대중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듀게는 얘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하긴 이번 주말은 지나야겠죠. 오늘 개봉했으니~
이미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이지만 저도 좀 오바해서 추가하자면~
올해 최고의 영화로 이미 결정났다고 생각해요.이제 겨우 5월인데 정말 제대로 오바죠.ㅋㅋ
사실 중반까지는 정말 괜찮은 소설 한권 읽는 기분이었는데 마지막 장면 나오고 나서
정말 완전히 몰입된 저를 오랜만에 발견했거든요.
마지막 장면의 울림이 정말 강했어요.
(마지막 장면이 특별히 파격적이거나 그런 것도 아님.)
시라는 영화에 감동적이라는 표현은 뭔가 안맞고 지나치게 유치하고 단순한 표현인거 같구요.
정말 저한텐 큰 울림과 몰입을 간만에 안겨준 영화네요.
더욱 놀라운건 CGV에서 봤는데 함께 본 관객들 모두가(20명이 안넘는거 같았어요.) 마지막 장면이
나오자 단한명도 미동없이 화면을 응시하더라구요. 중간에 조금 지루해하는듯한 관객이 분명
한둘 있었는데 마지막 장면이 나오는 순간부턴 공기가 달라지면서 몰입하는 분위기 조성 @@
"시"라는 타이틀이 마지막에 스크린에 새겨지는 순간까지 그 순간만큼은 정말 관객들마저
사랑스럽더군요. 극장이나 공연장에서 관객테러때문에 속상한적 많았는데 오늘은 영화도 최고
관객도 최고 정말 기분좋은 관람이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영화는 시였어요.그 다음은 하하하~
뜬금없는 순위 매기기 죄송해요~~ 결론은 시가 칸에서 꼭 상받았으면 좋겠어요.
여우주연상 말고 황금종려상이요.꼭꼭꼭! 영화보기 전엔 이런 속물적인 욕심 별로 없었는데
보고나니 황금종려상에 대한 욕심이 물씬 물씬 생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