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구차하고 쓸때없이 복잡했는데, 간단합니다. 대부분 개그스러운 장면이죠. 주인공(혹은 그 일행)은 뭔가를 쫓거나 뭔가에 쫓기고 있습니다. 도착한곳은 위에 나타난 곳. 뭔가에 쫓기건 쫓기지 않건, 추적자와 도망자는 서로 쫓고 쫓기며 저 복도에 난 문들을 오고 갑니다. 1번으로 들어갔다가 3번으로 나오고, 4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2번으로 나오고, 가끔은 1번으로 들어갔다가 1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저 복도와 문들의 건축구조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것들이 가능하죠. 추적자와 도망자는 저 복도를 오가면서 서로 갑작스럽게 입장이 바뀌기도 하고, 멀쩡히 잘 쫓고 쫓기다가 복도 가운데서 서로 꽝 부딫히기도 합니다(대부분 이 추적이 끝날때쯤 그러더군요).
많이 보신 장면이겠죠. 하지만 제가 주절거리는 클리셰 추정(?)이 늘 그렇듯 딱히 생각나는 영화는 없어요.
* 조선시대 신분제에 대해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가 갑자기 의문이 들었어요. 춘향전 말이죠. 전 이걸 제대로 읽거나 듣거나 본적이 없습니다. 흡사 고전..아니..이건 진짜 고전이죠. 대략적인 얘기나 스토리의 흐름을 다 알고 영화건 만화건 각종 매체에서 부분부분 장면들도 봐왔지만, 정작 '완판'을 체험한적은 한번도 없죠.
서론이 길군요. 질문. 메피스토는 춘향전에서 몽룡사마가 한잔술이 일만 백성의 피 어쩌고 하며 똥폼을 잡다가 칼쓰고 나와있는 춘향짱을 출두드립으로 구출한 뒤 백년해로를 하는 결말로 끝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 성춘향은 이몽룡의 정실부인이 됐을까요 첩이 됐을까요(둘다 아닐수도 있지만 -_-). 뭐가 됐다고 언급된 작품이 있나요.
* 여긴 화성입니다만. 날씨가 참 애매하군요.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구름탓인가. 태양을 구름이 가리고 있는데, 시커멓게 비구름처럼 생긴 구림이 태양을 가리고 있습니다. 근데 하늘은 블루스카이 그 자체. 가끔 해가 환히 비추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