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제 친구가 계속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던 남자분이 있었어요.
저랑 너무 잘 맞을 것 같다고 볼 때마다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해대서 저도 꽤 관심이 갔었죠.
이런 저런 얘기를 해 주는데 듣다 보니까 정말 좋은 분 같아서 '그래 그럼 한 번 만나볼까?'하고
마음을 먹기에 이르렀습니다.
친구가 그래 그럼 자리를 만들어 볼께 얘기를 하면서 마침 핸드폰에 그 남자 사진이 있다면서
저한테 보여줬는데.....
헉 사진을 보는 순간 너무 께름직해서 만남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 남자분이 제 남동생이랑 너무 닮았던 겁니다.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제 동생같이 생긴 남자를 보고 연애감정이 생길 것 같진 않더군요.
근데 제가 아는 친한 동생은 자기 누나가 이상형이라고 말하고 다녀요.
처음엔 성격만 말하는 건 줄 알았는데 외모도 포함이라는 말을 듣고 좀 신기하게 느껴지더군요.
예전에 본 프레이져라는 시트콤에서 주인공 프레이져가 데이트하는 상대가 자기 엄마랑 똑같이 생긴 여자였는데
본인만 그걸 몰랐고 남동생과 아버지가 기겁을 했던 에피가 있었어요.
자기 어머니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가끔 있긴 하지만 외모도 포함해서 말씀하시는걸까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