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은근~하고 꾸준할것같은 고민

  • 사람
  •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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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juna.cine21.com/bbs/view.php?id=main&page=1&sn1=&divpage=38&sn=on&ss=off&sc=off&keyword=사람&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5434



뭐 이래저래 주절주절 써놨지만 결론적으로 이성애자 여성과 설레이는 한때를 보냈는데.. 걘 나한테 이래저래 거짓말을 했고 남자친구도 있었고..그래서 맘을 접었다는 야그인데요

저는 꾸준히 퇴사하고싶은 생각을 갖고있었고 이번일때문에 더 강렬해지기는 했지만 현실적으로 퇴사하고 손가락 빨고 살것도 아니고.. 못그만둘거같구요 저 글 올린 이후로 그 여자애한테 좀 틱틱거리는데 갑자기 메신저에서 '바보야!' 하더니 자기 회사 옮길거같다고..;

사실 갑자기는 아니구요 상사가 걔가 일 잘하고 하니까 자기도 옮길건데 같이 가자고 뭐 그랬다고 예전에 얘기는 했었는데..(제가 생각하기에 이런건 회사에서는 1급비밀인데 저한테 이런 얘기들을 예전부터 잘 해서.. 저는 우리의 신뢰가 깊다고 생각함..근데 그냥 제가 다른사람한테 말 안하니까 제가 우습게 보였을수도 있을거같아요.)

요즘 걔랑은 매우 소원한 관계죠 저는 배신감에 충격을 심하게 먹고 걔가 보기도 싫은데 회사에서 어쩔수없이 봐야되고.. 지금까지 해왔던게 있으니까 어떤 연속성이 몸에서 있는건지.. 걔 뭐 시험본다고 하는걸 알아서 잘 봤냐고 문자보내고 그냥 그런정도?

음 그래서 고민은 걔가 그만둔다고해도 최소한 두달정도후일거같구요 저는 꽤나 여기 붙어있을거같은데.. 그렇게 잘해주고 했었는데 갑자기 멀어지려고 하니까(제가 의도한거죠) 좀 제가 오히려 어색해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걔한테 막 버럭버럭 화는 못내겠지만 한번은 꼭 말하고싶거든요 너 왜 나한테 거짓말했냐고(걔가 사내연애 어쩌구 하면 제가 딱히 더 화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뭐 그런 얘기요
그냥 집에서 인터넷하고 뻘짓하고 걔 생각 안하고 있다가도.. 순간순간 아 전화해서 말해버릴까 막 그런 생각이 들어서.. 꾹 참아요

어짜피 내가 너 (진짜)좋아했었다 이런말은 해봤자 나만 불쌍해질뿐이고.. 아웃팅무서워서 하지도 못할건데 그냥... 내가 요즘 너한테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게 너때문이라는거 말해봤자.. 소용없는걸까요?
모르겠어요.. 저는 원래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하고 후회하는편인데..

저 얘를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미련은 별로 안남는게 신기하네요 지금 마음은 억울하고 욕하고싶고 걔랑의 다정한 한때들이 그리운것뿐이지(설레이는마음이 생기는게 그렇게 쉽진 않아요.적당한 상대가 있어야하고 내가 걔를 많이 좋아해야되고 걔도 나를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리액션이 있어야되고..하지만 결론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ㅠㅠ;...)....

으 인생 진짜 뭐 별거 없네.
재미없고 외롭고....쩝

뭣모르는 어렸을때도 외롭다 사랑받고싶다 라는 생각은 엄청 많이 했었는데
(그냥 저는 애정결핍으로 태어났나봐요)
사실 엄마아빠가 저 많이 사랑하시는거 알고있고.. 동생들도 나름 귀엽고
초중고 다니면서 나름 친구도 많았고 (이성한테는 없었지만;) 인기도 있었고
그래서 그냥 그때는 그렇게 살았는데
아무래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사니까 더 그런가?
대학교때부터 더 심해진거 같기는 해요..
썸씽있었던 이성이나 동성이 있었지만 다들 인터넷으로 알게된 사람들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다 잘 안풀렸었고..

그런데 어제는 갑자기 고등학교 친구인데 서울올라와서 사는 친구가 문자를 했더라구요
술마신거같았는데 바보바보!! 하더니 사랑에 아파하는 제가 바보같다며(회사친구 얘기를 다 알고있어요.)나로는 부족하냐면서 누구 만날라믄 자기한테 허락맡고 만나래요.
그래서 참.. 소소하게 흐뭇함을 느꼈는데.. 둘러보면 그래도 한두명정도는 이런사람이 주위에 항상 있었던것같은데..
항상 고파요 사람이 사랑이

다른취미 가져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 요즘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공연을 많이 해서 그거에 좀 빠져있기는 한데.. 그런건 물건이나 다름없는거고.
뭐랄까 저는 설레이는거에 진짜 집착하는거같은데.. 사실이에요 사람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설레이는 그 기분이 너무 좋거든요 그거를 대신하는거 찾기가 불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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