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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글입니다... 우울해지기 싫으신분들은 클릭하지 마시길
owl
05-09
2,454 회
0 건
(푸념이라는 단어가 맞는건지 모르겠읍니다.
여튼 일요일 아침부터 후회가득 담긴 우울한글 보고싶지 않으시면 패스하시기 바랍니다..뭐 길게
쓰진 않을거같지만요...)
죽고싶습니다.
사춘기때 바보같은 생각을 했고 잘못된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거였는지 지금에서야 깨닫기 시작했고 이제 너무 늦어서 되돌릴수없습니다.
저는 아웃사이더 입니다. 아웃사이더가 되고싶어 된건 아니고 성격적으로 안으로 들어가려는
노력과 그 필요성을 제대로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됐습니다. 물론 당시에 어린 마음에
반사회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긴 했죠.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도 좋지 못했고 ... 너무 약해서
거기에 맞설 힘이 없었습니다. 좀 너무 순진하기도 했죠..
가족이 있긴 하지만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뭐 부모님들이 완전 저를 신경안쓰고 그런분들
이라는 얘기는 아닌데, 도움을 줄려고 하시는데, 그런것도 그냥 도움을 주고싶다고 해서 줄수
있는 그런건 아니니까요. 솔직히 부모님을 많이 원망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성장과정 자체에
문제가 많이 있었다고 보고 결국 사춘기때 그렇게 바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건 그런 환경탓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도망가기로 결정한건 저이고, 그런 뭐랄까
도덕적인 책임을 계속 추궁하면 제 탓이라고 할수 밖에 없지요. 도덕적인 관점으로 봤을때도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스니까요. 그땐 사회라는걸 너무 몰랐습니다. 사회라는것에 대한 개념자체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제가 눈치빠르게 저에게 이익이되는 결정을 내릴수 없었고, 결국 마지막 남은
건 도덕적 양심이랄까 그런 부분인데, 그 부분에서 무너지지 않는다면 그래도 크게 길에서 벗어
나지 않고 올바른 방향쪽으로 갈수있었을거고 중간중간 기회들도 있었겠죠.
저런얘기들이 무슨 소용일까요. 어쨌든 제 인생이고 제가 책임지는 일들이죠.
그렇게 정신과 생활이 엉망이 된 상태로 살다 보면 여러가지 크고작은 불운들이 달라붙게 될 확률도
커지죠. 저는 그렇게 살면서 또 정말 불운중의 불운이랄까... 아무리 나쁜길로 접어들어도
일어날 확률이 극히 적은 불운을 당했습니다. 그게 마지막 결정타였달까요..... 끝내기 홈런이랄
까.. 올바른 길로 갔으면 아마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죠. 사람은 정말 올바른 길로 가려고 노력
이라도 하는게 최선의 처신인거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깨달음에, 그 당시 사춘기때, 최초로 겉으로 어긋나고 도망가기 시작 한 그 시점이,
아직 별로 도망갈 필요가 없었고 깊게 생각할거 없었고 아직 기회가 많은 시기 였다는 점이
많이 안타깝죠. 그 당시 그렇게 겁먹고 도망갈 필요는 없었어요...
그리고 올바른 길로 갔을때, 제가 지금쯤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걸, 얼마나 누릴수
있었을지를 , 제가 원하는 걸 모두 얻을수 있었다는걸 알기 때문에 많이 괴롭습니다.
저는 지금의 현실을 남들하고 비교하기보다는 제가 될수있었던 최선의, 아니 최선이 아니라 당연시
되어야했던 모습과 비교를 하지만, 남들과 비교해도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누리고 살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지금 제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인정하고, 거기서 부터 노력해서 앞으로 나아가야하겠지만
어렵죠... 그렇다고 계속 이 상태로 있으면 ..... 원심력에 의해서 가장 가장자리로 계속해서 밀
려날뿐이고 .. 그걸 뚫고 사회 안쪽으로 들어가려면 지속적이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다가
노력만으로 되는것도 아니죠.. 시기가 늦었으니까요. 알프레트 아들러가 쓴 [인간 이해] 라는
책에서 "사회는 만들어진 사람만을 받아들인다"... 였던가... 하는 말이 있죠.. 그런 시스템
이니까.. 저 같은 사람은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으면 계속 더 큰 고립에 빠져서 빠져 나오기
힘들게 됩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쉽지 않죠...
죽어서 뭐해?... 제가 뭐 자살해서 가족이나 사회에 불만을 표시하고자 하거나
나를 드러내려고 하는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지금 사회에서 직장 동료들이나 절 아는 사람들한테 쪽팔려서 못죽겠다는 생각이
더 큽니다...
가족들이 슬퍼하긴 하겠지만 ... 저는 별로 가족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안합니다.. 제 자신이
우선이죠...
죽으면 그냥.... 허무한거죠.....
살려면 죽을 각오로 노력하고 살아야하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이도 저도 아니게 살고 있습니다....
결국 이제 시간이 지나 더 큰 압박감을 느낄 상황이 되면
한가지 결단을 내리게 될수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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