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카이지 만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침묵의 함대도 1권만 봤습니다만, 오늘 어쩌다가 "지팡구"를 4권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아..후쿠모토 노부유키와 같이 작업한 "생존", "고백"은 재미있게 보았네요.
하여튼 지팡구가 43권으로 완결이 났다고 하네요. 초반 4권까지 본 감상으로.. 이 사람 매우 뛰어난 만화가임에는 분명하지만 내용상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장면/스토리가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더이상 볼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도 뒷내용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더니 여기저기에 완결까지의 내용이 요약되어 있네요. 궁금증도 사라졌음.
그런데 지팡구의 설정이 어렸을 때 티비에서 본 헐리웃 영화와 비슷하더군요.
- 1980년대쯤일까요. 최신 미국 전함이 원인모를 폭풍을 맞아 2차대전 당시(?..하여튼 몇십년전의 과거)로 타임슬립해 갑니다. 이 배와 승무원들은 그곳에서 이러저러한 우여곡절을 겪고 다시 폭풍을 맞아 현대로 귀환하지만 전함 내의 주요인물이었던 1명은 돌아오지 못하고 과거에 남고 마는데요. 나중에 돌아와서 보니 그사람은......
머, 대강 위와 같은 내용이었는데요. (말줄임표 속의 내용은 누구나 짐작가능한 스포일러입니다) 이 영화가 제목이 뭐였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 주말밤의 외화를 즐겨 보시던 분들이라면 기억하고 계실듯.
"지팡구"는 저 영화에서 미국 전함을 21세기 최신 일본 전함으로 바꾸고, 현재로 다시 돌아오지 못한 채 2차 대전 당시에서 주인공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대체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설정으로 바꾼 것이 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