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보통 직딩들은 어버이날에 무엇을 해드리나요?

  • 익 명
  •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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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어머니와 싸우고
집을 나가려고 고시원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_-

엊그제부터 카네이숀이 어쩌고,
다른집 자식들은 몇십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선물세트가 어떻고.. 하시길래
농담인줄 알았어요
제 월급 뻔히 아는 양반이.

아예 입 싹 닦고 넘어간 건 아닙니다.
그깟 카네이션, 하루 달자고 한 송이에 몇천원씩 주고 사드리는게 뭐냐 싶어서 생략하고
봉투에 몇만원 넣어 맛있는거 사 드시라고 드렸는데
엎드려 절받기라며 삐쳐 있는 거예요.

올해는 어머니 칠순이 있는 해입니다.
벌이도 시원챦은데 그때 크게 써야 할것 같아서
어버이날은 대충 넘어가려 했는데..

하루왼종일(주 6일 일하는 제가 모처럼 쉬는 날에!;;) 지인들과 전화통화 하면서
어버이날 꽃한송이 안 갖다주는 자식도 있다는둥 누구 들으라고 소리 치시길래
늦게나마 나가서 작은 꽃바구니를 사왔는데
대번에 너나 가지라며 현관으로 던져 버리네요.

제가 그리 큰 잘못을 한 건가요..
전 학창시절에 생일상을 챙겨받은 적이 거의 없었지만
어머니가 일하느라 바쁘고 힘드시니까 못 챙겨주는게 당연하지,
이해하고 바라는것 없이 넘어갔건만
노인네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돈 못 벌고 자랑할 꺼리 하나 없는 노처녀 자식이 마뜩찮은건 알겠는데
오늘은 정말 오만정이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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