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이야기 할때마다 그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삼성의 자동차사업 진출은 오래된 소원이었는데, 산업 포화상태를 우려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해 진출하지 못했다. 김영삼 역시 부정적이었는데, 삼성이 재경원 관료들에 엄청난 공을 들인 결과 삼성의 자동차업 진출을 허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이끌어내 결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냈다. 근데 망했다.
그런갑다 했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자동차산업은 허가제인가요? 지금 삼성은 자동차업에서 물러나 르노삼성 지분을 19.9%인가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20% 이상부터가 계열사라서 딱 그만큼만 가지고 계열사로는 편입 안했다고. 근데 삼성이 다시 자동차 해보겠다고 르노삼성 지분을 더 확보해 20% 이상으로 늘려 계열사로 만드는 건, 정부한테 허락 안받으면 못하는 건가요? 검색을 좀 해봤는데 자동차업이 허가제라는 근거를 찾기가 힘드네요.
전에 쌍용차가 한창 시끄러울 때, 일각에서는 삼성이 쌍용차를 사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었는데, 정말 분위기 봐서는 삼성이 원하기만 한다면 자동차 다시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삼성차 관련한 시끄러운 소리도 참 많았군요..
삼성차에 근무해보신 분은 "삼성차 정리 관련해서 DJ 정부의 부당한 압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억울한 마음에 정권 바뀌면 청문회가 있겠지 싶어 자료 엄청 챙겨뒀었는데, 정권교체가 안되는 바람에 포기했다"고 하시기도 했고,
또 다른 분은 2002년 대선에서 삼성이 이회창 후보에 거액을 배팅했던 것을 두고 "이회창이 당선되면 삼성이 다시 자동차를 하기로 되어있었다. 근데 져버리는 바람에 나가리됐다."고 하시기도 했고요.
돌아온 회장님의 취미가 자동차와 영화라는데 둘 다 사업으로 하다가 말아먹었으니, 명예회복 하겠다고 다시 덤비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