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의료 사고?? 조언 좀 해주세요..

  • 익명
  •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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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이 조금 길어요. 그래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꺼풀에 심하게 힘이 없는 안검하수증으로 6일전 안과에서 쌍커풀 수술을 했어요.

그냥 쌍커풀 만드는 게 아니라 눈 꺼풀 근육을 건드는 조금 복잡한 수술까지 해야 해서 성형외과 보다는

'안성형'전문의가 있는 안과로 택했어요. 안성형 전문의가 있는 병원 몇 곳을 알아보는데

한 곳은 대학병원급 이라서 수술비와 대기 기간이 엄두가 안나 포기 했고.

또 한 곳은 대학병원에서 교수로 있던 분이 개인병원 낸 곳인데 수술비가 너무 비싸서 패스했어요.

그러다가 지금 수술 한 곳을 택했는데 위 두곳 보다 가격이 절반에 가깝고 실력도 있겠다 싶어서 수술을 받았어요.

수술 결과 왼쪽 눈은 라인도 잘 잡히고 수술이 잘 되었어요. 문제는 오른쪽 눈인데 지금 오른쪽 눈은 사시가 됐어요.

정면을 봤을 때 오른쪽 눈의 동공이 왼쪽 보다 좀 떠있고요. 정면을 볼 때는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짝 위를 쳐다보면 오른쪽만 비정상적으로 더 올라가요. 이런 걸 상사시라고 한다는군요.




우선은 수술 받던 당일에 그 현장을 이야기 안 할 수가 없겠네요. 수술은 총 1시간 30~40분 쯤 했었는데요.

담당 원장과 어시스트 하는 간호사 한 명이 같이 수술을 했어요. 근데 그 간호사가 엄청 초짜였나봐요.

수술하는데 원장이 자꾸 간호사를 혼내는거에요. 일을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고 하면서.

저는 부분마취만 한 상태여서 눈만 감고 있고 들리는 건 다 잘 들렸어요.


'아니. 자기가 그렇게 하면 내가 일을 두 번 해야 되잖아.'  '멀쩡한 것 까지 자르면 어떡해. 아이진짜정말..' '이거 이렇게 하는게 힘들어? 이걸 왜 못해' '집에 가기전에 자르는 연습좀 해. 그래서 어떻게 어시를 한다고..'

대충 저런 식으로 간호사가 혼나더라고요. 그러다가 수술 15~20분 쯤 남기고 간호사가 바뀌었어요. 원장이 바꾼거죠.

처음에 왼쪽 눈을 하고 다음에 문제가 되는 오른쪽 눈을 했는데 오른쪽 눈을 수술 할 때는

'아.. 오른쪽이 안 올라가네.  좀 확 땡겨야겠다' 하더니 '이제 됐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이 끝났어요.

오른쪽 눈이 애초에 힘이 없던지라 더 건드려놓은 결과 지금 오른쪽 눈이 지금 붓기도 심하고 사시가 됐어요.

수술 중간에 계속 느끼길 나 진짜 이 수술 망했다. 나 클났다. 이 생각 엄청 들었어요.

그러고 집에 와서는 며칠 동안 오른쪽 붓기만 신경 썼는데 자세히 보니 오른쪽 눈이 사시인 걸 발견한거죠.


이 사실을 안 지는 이 틀 되었구요. 어제 일단 수술한 병원에 찾아 갔는데 수술했던 담당 원장이 외근 나가고 없다고해서

다른 원장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눈 꺼풀 근육이 안구 운동에도 영향을 주는 거라고 흔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일시적인 것 이라고. 실밥 풀고 붓기 빠지면 정상으로 될 거래요. 그리고 사시현상 맞대요. (실밥은 화요일날 풀 예정)



지금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됩니다. 붓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던 거지. 수술후 지금까지 계속 오른쪽 눈은 사시 였던 거 같은데

한쪽 눈의 근육 조정이 엉망이 되어 안구가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인데 시간 좀 지난다고 정상이 될까 싶은거에요.

일단은 그 원장도 좀 기다려 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겠죠. '환자분 좀 놀라셨겠어요. 잠깐 그런거니까 조금 지나면 괜찮아져요' 라는 말로 절 돌려 보내긴 했는데

만약 일정 시간 지나도 이거 눈이 정상이 안 되면 어떡해야 하죠?? 저와 같은 수술을 하다가 이런 현상이 나는 것도 정말 거의 없는 케이스 같은데..

우선 내일 모레 화요일날 실밥 풀러 가고 수술 했던 담당 원장을 만날 텐데요. 아마 그 원장도

일단 기다려 보라고 하겠죠. 그리고 전 기다릴 수 있어요.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솔직히 지금 어떤 보상을 바라는 건 아니고 제 눈이 지금 이렇게 됐다는 거에 대해 너무 한 스럽고 무섭고.. 진짜 우울증 걸릴 거 같아요.

정말 최악의 경우 사시 교정 수술을 받는다 해도 사시 전문 병원 사이트에 있는 후기 사진들을 봐도

완전 자연스럽게는 안 고쳐지던데..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간단히 요약 할게요.



1. 안과에서 쌍커풀 했는데 한 쪽 눈은 잘 되고 한 쪽 눈은 약간의 사시가 됐음.
(수술 당시 현장 혼잡했음. 어시하는 간호사가 혼나고 그러다 교체되고 한 쪽 눈이 잘 교정 안 된다고 원장이 과 교정하는 등)

2. 수술한지 얼마 안 됐지만 걱정이 되서 병원에 갔는데 담당 원장은 없었고 다른 원장이 일시적인 거라고 기다려 보라고 했음.

3. 나는 그게 믿음이 안 가고 오른쪽 눈 사시가 계속 될까바 무서운 상태.

4. 일단 화요일날 실밥 풀러 가는데 당시 수술 했던 원장도 그냥 기다려 보라고 좋아질거라고만 말 할것 같은 예감.

5.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데도 사시가 낫지 않은 경우 그럼 나는 병원에 수술료 (120만원) 환불을 요구 하고 사시까지 치료해 달라는 요구를 할 수 있는가..

아니면 병원 측에서는 '뭐 그 정도는 티 안나니까 어쩔 수 없네요' 라고 할 경우 나는 어떡해 대처해야 하나..

6. 수술 전 계약서 등은 전혀 작성하지 않았음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너무 절망적 이에요....

세부 사항 더 알고 싶으시면 물어보세요. 바로 덧글 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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