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필 우박 떨어지는 시간에 밖에 있었어요. 하필 에나멜 가죽으로 된 새구두를 신고 있었죠. 하필 발등이 많이 파진 구두였고, 하필 실크 원피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우박에 두들겨 맞았더니 아직도 발등이 아픕니다. 구두는 못쓸 정도까지는 아니고 원피스는 치마 부분이 조골조골해졌어요.
2. 성균관 스캔들을 볼까 말까 고민 중. 저는 드라마 하나를 다 못 봅니다. 집중력이 금붕어 수준이에요. 영화는 안 그런데 왜 드라마는 꼭 보다가 딴 짓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둘 나오는데 챙겨보고 싶진 않아요. 송중기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했더니 처진 눈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실버스타 스텔론도 숀 팬도 좋아하는 걸 보면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3. 제 이상형은 애인이 없는 기간에만 유효합니다.
4. 사법시험 합격자 명단에서 지인 이름을 찾았는데 지금 연락을 못하고 있어요. 혹시 동명이인인가 해서. 아직 연락이 없는 걸 보면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에요.
제가 명단을 본 건 아니고, 이것도 다른 지인이 알려줘서 알았는데 전 이런 걸 알아보는 게 어쩐지 싫거든요. 제가 하는 것도 싫고 당하는 것도 싫고.
5. 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 부페를 하더군요. 일행은 가자고 했고, 저는 분명히 후회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제가 맞았어요. 오죽하면 그런 걸 하겠냐고요.
6. 저녁의 게임님 글 보고 생각났는데, 성신여대입구 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쇼핑몰이 하나 있죠?
지하철에서 들어서면 탐앤탐스인가 홀리스인가 커피집이 있는데 그 앞에 간이 무대가 하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항상 거기서 쩌렁쩌렁 노래를 부르던데, 덕분에 커피집에 손님이 없었죠. 요새는 이거 해결했는지 모르겠어요. 최후로 본 것이 작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