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하동관에서 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던지라,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0분 넘게 줄 서서 들어가서 - 그 과정에서 알아보고 인사를 건내는 시민분들께 일일이 안부를 물으시는 노후보님, 인상적이었던 건 다른 정치인들처럼 먼저 다가가서 악수하는 게 아니라 인사를 걸어주시는 분들께만 화답하셨다는 겁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바쁠 시민들을 구태여 인사를 위해 방해하고 싶지는 않으신 거 같았어요. - 번개같이 먹고 나와서 커피 한 잔씩 빨면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날씨는 햇살이 쨍한데 머리 위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리까리한 도깨비 날씨였고요. 전 사진에 찍히는 게 그리 즐겁진 않아서 피하고 싶었으나 노후보님이 옆에 앉으라고 하시는 바람에 (....) 내내 찍혔습니다. 허허.
+ 바쁘게 사진을 찍으시며 열혈 당원의 면모를 보여주시는 듀게의 모님도 만나뵈었습니다. 둘 다 쉬이 예상치 못 한 조우에 긁적긁적 헤헤헤.
+ 노후보님께 '한겨레 일러스트에 대표님만 호빵맨으로 그려서 죄송합니다' 랬더니 '그러면 나중에 하나 더 그려줘요.' 라시더군요. 역시 전 사서 일거리 만드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 담소를 나누던 중, 한 어머님께서 지나가시면서 노후보님께 크런X 초콜렛을 쥐어주시면서 '노원구 살아요. 다음엔 나오실거죠?' 라며 응원을 하고는 가셨습니다만, 서울시장 나오신 분께 다음에 노원구로 나오시라고 하시면 어머니... (...)
+ 노후보님은 이제 선거기간까지 계속 더치페이 점심 번개를 하실 모양입니다. 어제는 구로디지털단지, 오늘은 명동. 내일은 일단 주말이라 쉬실 거 같아요.
+ 돌아오는 길에 같은 방향이던 분과 트위터 주소를 주고받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것도 인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