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실록 싸이트....과부재가 금지법

  • 반성중
  • 04-23
  • 2,124 회
  • 0 건
http://sillok.history.go.kr/main/main.jsp


조선왕조실록의 한글본 다 볼 수 있고

검색어도 넣어서 주르륵 볼 수 있는 사이트인데

요즘 애용 중 ㅎㅎㅎㅎ



그 유명한 '실록에도 등장한 코끼리' 도  검색해보고

사극을 즐겨보는터라 잼있게 봤던 사극속 인물들도 이것저것 넣어보고 있어요



요즘은 성종 때 만들어진 '과부재가 금지법' 부분을 읽으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습니다

다른 싸이트에서 의외로 성종 때 이 법이 만들어질 때 많은 신하들은 '넘 오버아니냐?' 할

정도로 넘 앞서간 (?) 법이었다는 글귀를 본적이 있는데 맞더라구요

그떄까지만 해도 과부들의 재가, 삼가가 꽤 되었고 넘 어린 과부들 재가까지 금지하는건

심하지 않냐고 주장하는 신하들도 많고....  근데 임금부터가 투철한 유교주의자라서 ;;;


제가 성종이라는 임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구요

이런 법 만들어놓고 자신은 아주 여자들 속에서 헤매다가 가신 분이라

(36세에 사망한 양반이 아들만 15명이 넘은;;;)



헌데 조선왕조 전기의 유교적 사회분위기가 완성되는게 성종 때이기 때문에

꼭 이 양반 탓이라기 보다는 시기가 그럴 시기였다는게 맞겠죠




나중에 연산군 때 다시 이 법에 대해서 수정논의가 있더라구요

사정이 딱한 과부들은 (넘 어려서 사별하고 자식도 없고) 융통성을 두자고.....  

혼자 살다가 흑심품고 월담하는 인간들에게 변 당하면 나라에서 보상해줄것도 아니고,

늙어서 독거노인;;;  될 때 도와줄 것도 아니면서 넘 가혹하다는

그런 신하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반대로 역시나 투철한 사상을 무장한 신하들 주장은 요즘 여자들이 들으면 뒤로 넘어갈

말들인데 억지로 당하는 과부가 있더라도 그건 죽기살기로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에

음부랑 마찬가지인 거고 ( 손목 잡히면 그걸 도끼로 끊어버리는 용기가 어쩌구;;;)

혼인이라는 거 자체가 대를 이으려고 남자가 하는건데 과부에게 새장가 들어봐야

거기서 낳은 자식을 어디다가 쓸거냐 등등....  



암튼 이러니저러니하다가 선왕이 만든 법을 쉽게 고치는 건 안된다...뭐

이런 논리로 그냥 이 법을 두고 말더라구요.  잘하면 엎을 수도 있었을지도?

아니겠죠?   시대 흐름이 점점 더 유교적 덕목을 강조하는 방향이었으니 ;





이래저래 조선시대를 알면 알수록 초기에는 여자들 살기가 후기보다 훨씬 편했을 거란 말이 많더군요

신사임당만 해도 후기의 여인이었다면 저 정도로 유명해지긴 힘들었을 거란 의견도 봤는데

사실 이분은 자신의 재능에다가 유명한 아드님 덕분이 커서 그건 모르겠어요 ㅎㅎㅎ

게시판2004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0334 [기사펌]광화문 광장에.. 라인하르트백작 958 04-23
140333 [위즈] 마지막 시즌, 시즌 6 티저 포스터, 메리 루이즈 파커 프레데릭 960 04-23
140332 어제 친구랑 차가운 달 2,737 04-23
140331 'STOMP'와 '난타' 맥씨 2,728 04-23
140330 아침부터 건프라 질문 문피쉬 503 04-23
140329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내일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상영합니다. Wolverine 739 04-23
140328 "검찰 접대는 온정주의 탓...너무 매도 말고 격려해달라" 재생불가 3,322 04-23
열람 조선왕조 실록 싸이트....과부재가 금지법 반성중 2,125 04-23
140326 단월드에 대한 CNN 보도 이정훈 1,331 04-23
140325 [듀나in] 720p는 정확히 어떤 해상도인가요? 뻐드렁니 1,536 04-23
140324 예수 대속논리의 처절한 강력함 redeemer 1,562 04-23
140323 수학, 내 친애하는 공포여 안시 874 04-23
140322 헌터x헌터 카이토 vs 피토.jpg 날다람쥐 2,032 04-23
140321 클럽에서 노는 게 재미있나요. guestor 3,524 04-23
140320 수학하니 떠오르는 사람 소년 1,380 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