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나지 않는 체질

  • daffodil
  •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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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입니다. 땡볕에서 몇시간이고 운동해도 땀이 별로 나질 않아요. 군대있을 때는 열심히 안 뛴다고 욕 깨나 먹었지요.

제 로망은 땀 뻘뻘 흘리며 운동하고 시원하게 샤워해 보는 것입니다. 땀이 별로 안 나니 운동해도 그저 그렇고 운동하고 나서 샤워해도 그저 그렇고..

그런데 방금 땀이 뻘뻘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일전에 잠깐 외국에 있을 때 핸드폰비를 다 내지 않아서 부득이 국제전화로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일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익숙한 대로 예전 전화번호나 이런저런 정보를 입력하게 하겠지.. 하던 찰나 너무나 빨리 상담원이 전화를 받아버리고..

너무 놀라버린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화를 낼까 웃어버릴까 생각하다가 어찌어찌 신용카드 번호 불러주고 전화를 끝냈습니다.

약 10분간의 전화를 끝마치고 나니 온몸에 땀이 흥건.. 인사는 뒤숭숭하지만 어쩌면 오늘 시원하게 샤워 한 번 하고 잠을 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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