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 가는 미국 드라마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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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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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후반 미국 어느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문화 차이인지 결론이 영 이해가 안 갑니다.


한 시골 마을에 가난하지만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농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변호사가 찾아와 먼 친척이 사망하면서 유산을 남겼다고 알려줍니다.
변호사는 아직 유산 내용은 알려주지 않았지만, 먼 친척이 엄청난 재벌이라고 귀뜀을 해주어요.


농부는 기대감에 부풀어 여기저기 자선금을 내겠다는 약속도 하고,
아이들과 부부 모두 값비싼 옷을 사입고, 귀한 물건들을 사들입니다. 물론 모두 외상으로요.
유산을 받는다는 소문이 퍼져 까다롭던 마을 상점 주인이 흔쾌히 외상을 허락했습니다.


상점 주인은 평소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고 돈 계산이 철저한 사람인데,
농부가 부자가 된다는 얘길 듣고 태도가 확 변했던 겁니다.


그런데 며칠 후 변호사가 찾아와 서류에 사인을 받고 정식으로 유산을 전달했는데,
유산으로 받은 것은 낡은 상자와 그 안에 든 장난감 지폐가 전부였습니다.;;


농부는 상점 주인에게 외상의 대가로 돈을 못 갚으면 집과 농장을 다 주겠다고 약속을 한 상태였어요.
이제 거지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온 가족이 절망에 빠졌습니다.


상점 주인은 경매 전문가를 불러와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농부의 재산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농부와 친하고, 농부의 선행을 익히 알고 있던 마을 사람들은 아주 헐값을 부르며
경매에 나온 물건을 다 사들였고, 상점 주인은 노발대발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이 헐값에 산 물건을 농부에게 돌려준 것은 당연하고요.


내용을 생각해볼 때, 농부는 확인도 안 한 채 부자가 된다는 기대감으로 온갖 사치를
다 부렸습니다. 그리고 외상을 준 상점 주인은 본전도 돌려받지 못한 채 농부에게 적선한
셈이 되었어요.


여기서 왜 농부의 사치는 용서받고, 상점 주인은 벌을 받게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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