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9시21분58초에 지진파를 관측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사고발생 시각을 9시20분으로 정정 발표했습니다.
사고 초기에 9시45분->9시30분으로, 다시 9시20분으로... 이게 초동대처를 잘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초유의 사고를 당한 군으로서 초기 상황 파악이 부실할 수 있겠죠. 하지만 벌써 일주일 째입니다. 사고 후 많은 시간이 지났죠. 지금까지도 초기 사고발생 경위 자체에 대한 사실 확정도 안된다면 그건 초동대처의 실패를 말하는 것이죠. 아니면 일부로 속이고 있는 것이던가요.
아무래도 전 후자로 생각됩니다. 가능하면 음모론 쪽에 손을 들고 싶진 않지만 정부와 군의 대응은 참 많이 아쉬워요. 한겨레와 프레시안 등이 9시16분 경 병사와 가족들 간의 연락이 끊겼고, 당시 상황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한 다음날 사고 발생시각을 바꾸니 더 의심스러워집니다.
여튼 46명의 기적적인 구출을 여전히 기대합니다. 정부와 군이 가능하면 솔직하게 국민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 '안보'를 위해서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