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쥐, 정부, 딴나라, 군은 일심단결하여 기뢰 혹은 어뢰 떡밥을 투척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건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과도 일치하지요.
헌데 기뢰건 어뢰건 "어떻게" 라는 명제에 대해선 수많은 가설이 세워저야하고 당연히 많은 무리수가 따르겟지요.
"왜"라는 명제에는 더더욱 많은 의문부호가 붙을겁니다.
거두절미하고 "원래 북한은 그래"란 대답으로 끝난다고 생각한다면 뭐 할말 없지요
2.'그것'들의 떡밥투척이 마냥 흡족한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꼭 그들이 쥐와 딴나라의 지지층은 아닐지라도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는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끼칠거라 희망할겁니다.
좌파, 좌익 더 나아가 친북좌파란 단어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겐 -그 실체를 규명하지도 못하는 것은 논외로 치더라도- 쥐마왕과 군, 정부가 던지는 떡밥은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지요.
어차피 Truthiness 적인 경향을 지녔기에 그들이 믿고자하는 것에 딱 들어맞을겁니다.
3.천안함이 속초함과 해군2함대 사령부간의 통신을 공개하고 생존자의 증언도 공개하고 그것을 토대로 사고상황을 재구성하면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인데 그것을 꽁꽁 숨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설픈 음모론 하나 끄적거려본다면,
정책결정권자들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대략적이라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자신들에게 크리티컬 데미지를 줄 사안이기에 정보를 통제하고 북한 관련 떡밥을 투척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음모론이니 말은 될지언정 근거는 없으니.
4.60여명 규모의 민.군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고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합니다.
천안호가 두동강이 난 부위를 보니 칼로 절단한듯 날카롭다고 합니다.
돌산에 폭탄을 설치해서 터뜨리면 돌이 쪼개지나요? 산산조각이 나나요?
쉽게 생각해도 기뢰건 어뢰건 폭탄에 의해 침몰했다면 파편조각들이 다량 발견되어야 하는데 그런건 보이지도 않은 상황, 생존자 중에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람도 한명도 없다는 점, 폭발로 인한 기름 유출이 없다는 점들은 쥐마왕 패거리들이 바라는 기뢰설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하면 어쨋든 믿고 본다는 층도 많기에 -군을 신뢰하는 사람도 꽤 많지요- 일단은 기뢰설에 무게를 둔다는 말을 계속 흘리고 있습니다.
헌데 정말 기뢰인지도 모르지만 기뢰라고 쳐도 이미 터져버린 폭탄 부스레기를 어디서 찾나요?
유속도 2~3노트 때에 따라선 5노트 이상이고 시계도 최악인 그 사고현장에서?
그걸 북한측이 설치한 기뢰인지 밝히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기뢰에 의한 폭발이 기정사실이란 가정하에.
5.정부가 끝끝내 기뢰에 의한 폭발로 인한 침몰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하더라도 그건 잠정결론이요 많은 가설중에 가장 유력한 것을 내세우는 모양새가 될겁니다.
거기에 누구의 기뢰인지는 더더욱 많은 가설을 내세워야 할테구요.
결국 미궁의 사건에 대해서 그냥 찔러본 꼴이 될텐데 국민들이 이걸 쉽사리 납득하진 않을겁니다.
아, 저는 누굴 지칭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친북좌파라면 이를 가는 자들에겐 바로바로 먹히겠지요.
헌데 피로파괴로 결론 나버리면 이건 그야말로 쥐정권에 크리티컬 데미지가 될것이 자명해보입니다.
초기대응에서 수색작업, 구조작업에서 보여준 삽질들은 거론조차 되질 않을 정도의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겁니다.
쥐정권에 레임덕이 반갑다며 손짓할테지요.
허나, 설령 천안호 침몰이 내부시스템의 문제에 의한 피로파괴일지라도 그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지는 의문입니다.
왜냐구요?
쥐정권이잖아요.
얘들은 힘을 가졌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들이니 뭔들 시도하지 않겠어요?
6.쥐정권 나부랭이들은 천안호 침몰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할려고 하는 모양새를 갖출려고 했으나 점점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6.2 지방선거에 악재가 되는 것들, 가령 독도발언 파장, 한명숙 총리 공판, 안상수, 공정택 등등을 잠재우고 국가 안보에 위기가 닥쳤다는 떡밥을 투척하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보는데 첫번째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나 -요즘 안상수 관련 기사는 거의 안나오죠?- 둘째는 아직은 그 성공을 예단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부메랑이 되어서 자신들의 목을 조를지도 모를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전 꼭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7.병사들이 모두 생환되길 바라지만 이젠 점점 그 희망의 끈을 놓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이번 주 PD수첩에서 아들이 전화받기를 바라며 계속 해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거는 어머님의 모습이 스크랩 될때면 눈에 습기가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