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끼는 MSG의 유해성

  • KEiNER
  •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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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인가 여자 친구랑 짬뽕, 볶음밥을 시켜먹고 몇 시간만에 체했습니다.
밤새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고 이틀 동안 몸살 앓다가 간신히 살아났죠.

그리고 3년 전에 뇌막염에 걸려서 15일 정도 입원을 했는데
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 지하식당 음식을 사 먹으면 거의 처음 입원했을 때만큼 머리가 아팠습니다.
우동 국물 조금 먹었을 뿐인데 진통제가 필요하더군요.

병원에 있으니까 이상하게 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져서
고기집 가서 돼지갈비에 된장찌개를 먹었는데 역시 먹고난 후에 심하게 아팠습니다.
야채에 뿌리는 갈색 소스랑 된장찌개에 조미료를 많이 넣은 것 같던데
이날 이후로 고기집에서 나오는 야채 소스 안 먹습니다.

퇴원하고 며칠 후에 친구랑 만나서 어떤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밥을 먹자마자 다시 아프기 시작해서 곧바로 집에 와서 이틀인가 누워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가 원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더군요.

그리고 2년 전에 엄마랑 약간 고급 중국집에 가서 볶음밥, 짜장면을 먹었는데
아, 한 다섯 시간만에 장염 증세가 생겨서 이틀 동안 회사를 못 갔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엔가 기사를 봤는데 중국 식당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중국 음식점에서는 조미료를 두 배 정도 많이 쓴다고 기사를 보고서야
왜 중국 요리만 먹으면 그렇게 아픈지 이해가 됐습니다.

얼마 전에도 어쩔 수 없이 짜장면을 먹었는데 역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기운이 없더군요.
MSG가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중국 음식은 피합니다.

저 같은 증상을 겪는 분 또 있는지 궁금하네요.


* 뇌막염 걸리면 신체의 모든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나름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아프다는 것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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