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측의 부실한 정보제공에 흥분한 가족들과 기자 등등이
정문을 밀고 들어가자 무장한 헌병대가 출동했다는 얘기입니다.
뭐.. 뉴스에도 관련 영상이 자주 나왔으니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그런 조치는 어찌 보면 당연한 거였죠.
게이트 안쪽은 어찌 되었든 부대안, 즉 군사지역이고
가족이던 기자던 허가없이 들어와선 안되는 곳이었죠
좀 과격한 가정을 하자면 그들 속에 테러리스트 같은 위험인물이
섞여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거야 말로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군대의 법이 통용되는 곳에서 그걸 어겼으니 응당한 대응을 한 거에요.
아쉬운 점은 지휘계통에서의 좀더 현명한 대처였죠.
가장 좋은 건 가족들을 빠르게 기지 안으로 들이는 것이고
그 다음은 헌병대 출동시 무장을 간소화 하는 것
그게 안되더라도 훈련때처럼 게이트 뚫렸으니 '적'으로 간주하고
총을 겨누는 것이 아니라 무장상태에서 스크럼을 짜는 선에서
막을 것... 정도의 지시를 내렸다면 이렇게 규정대로 처리하고
욕먹을 일은 없었을 테니까요.
일단 가족이라 하더라도 기지 안으로 들여보내려면 보안규정상
이런저런 절차들을 밟아야 했을테니 시간이 걸렸겠죠
그 전에 적절한 설명과 성의있는 태도를 보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뭐 일이 벌어지고 아쉬워해봤자 소용은 없겠죠.
그런데 뉴스 화면 속 몇몇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태도는 좀 불편했습니다.
헌병대 출동 전부터 아주 폭력적인 언행을 보이는데 제 감성이 매말라서 그런건지
저런다고 대체 뭐가 해결되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냥 홧김에 행패부리는 것 밖에 안되요
소중한 가족의 생사를 모른다는 불행은 행패를 부리기 위한 핑계고...
오열하며 방향도 못가누고 걸어가던 장병 가족인 할머님의 영상과 대비되면서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너의 가족이 배 안에 있다고 생각해봐라... 그런 소리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면... 글쎄요, 그런 입장이 되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괜한 게이트나 차량을 부수진 않을 것 같아요.. 적어도 그렇게 함으로서
뭔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