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데
어제 야외로 나가서 일을 하는데
저희 팀에서 가장 이쁜 친구가 있습니다.
남자팀원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 친구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호응하고 감싸고 하는데
정말 같은 여자로서 질투도 질투지만 정말 소외감 느껴지더군요.
그 친구가 좀 엉뚱하고 4차원적인 매력이 있긴 한데
거기다 외모까지 이쁘니 플러스 알파가 되어 아예 어떤 팀원은 내일 주말 시간있냐 묻고
근데 이 친구가 이미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남자친구는 몇살이냐, 무슨 일하냐 묻고,
바로 옆에 있던 저는 투명인간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이윽고 힘든 코스에서 그 친구가 헉헉대자
남자팀원이 음담패설에 가까울 정도로 네 신음소리 녹음해서 나에게 보내달라 하고
이 친구는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던데 저는 좀 이해가 안됐습니다. 제가 보수적인건지..
팀작업하는 내내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그러자 남자팀원들이 제게 비협조적인것 같다는 투로 말하는데 정말 욱할 뻔했습니다.
아 정말 제가 못난 걸 탓해야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정말 우울하더군요.
남자들이 다 싫어지기도 하고..저 남자들이 이 세상남자들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