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움짤.
1.
고양이 화장실 성공! 전에 저 녀석이 똥을 싼 곳에 화장실을 두었는데 아침에 보니 거기를 쓰고 있더군요. 근데 뭔가 이상해요. 분명 전 저 녀석을 자기 전에 철장 안에 넣지 않았던가? 맞아요! 녀석이 안에서 스스로 문을 열고 빠져 나왔어요! 놀라워요! 보니까 가능해요. 스프링으로 막혀 있는 건 위에 있는 문이고 앞에 있는 문은 머리와 앞발을 조금 쓰면 그냥 열 수 있거든요. 그래도 놀라워요. 빠삐용이에요! 하여간 화장실을 쓸 수 있다니 스트레스를 조금 덜었어요. 앞으로 조금 쉽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전에 만들어 주었던 종이상자 집을 안으로 가져왔는데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더군요. 숨을 자리가 있으니 맘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단지 목이 가려워 짜증을 내는 것 같더군요. 제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지만 아직 어림없죠.
2.
어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은 거의 완벽하게 사생활을 쇼와 결합시키더군요. 하긴 그건 몇 년 동안 동거동락하던 사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가능했던 것이겠지요. 적당히 웃고 거기에 약간의 아픔도 넣고. 균형이 딱 맞았어요.
3.
체중이 조금 줄었어요. 고양이 소동의 스트레스 때문인가봐요!
4.
오트리빈을 샀어요. 요 며칠 째 정말 자다가 숨이 막혀 죽을 뻔한 날이 있어서 비상용으로. 하지만 사고 나니까 그런 일이 없더군요. 협박이 먹혔나. 그 정도만 해도 성공인 거죠. 지금은 목감기와 기침감기로 전환. 짜증나는 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자다가 죽을 염려는 없죠.
5.
대추라떼? 사실 전 라떼 계열의 음료는 안 좋아해요. 속이 더부룩해져서. 대추차는 죽 같아서 안 좋아하고. 하지만 데추라떼는 대추차처럼 건더기가 많지 않겠죠. 그래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두 개를 결합할 생각은 없어요. 우유는 찬 걸 그냥 마시는 게 가장 좋고 대추는 싱싱한 걸 씹어먹는 게 가장 좋아요.
6.
그러고 보면 우리가 어렸을 때 싸가던 도시락들은 고유의 맛이 있었어요. 식은 밥과 축축한 반찬이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괴상한 싼 맛이랄까. 요새 가게에서 파는 추억의 도시락들이 그 맛을 유지하고 있나요.
7.
시사회는 될 수 있는 한 줄여야겠어요. 하루에 한 편만. 안 봐도 되는 건 될 수 있는 한 건너 뛰고.
8.
오늘의 자작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