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역시 너무 큰 판이어서 그런지 덜컹 거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결론이었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심난해하실 공스나 좌의정 살해사건이 가장 좋았어요,
사실 약간의 카타르시스 느꼈습니다.
지금껏 세상을 바꾸겠다는 패거리는 모두 고위층의 정치적 모략의 희생물로만 끝나 왔습니다.
예전 감명깊게 봤던 다모도 그랬구요.
그들에겐 언제나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죽음만 기다려야 하는 기능적 존재들이었죠, 비극을 위한 도구라고 할까요?
그런데 우리 업복 씨는 무려 4자루의 총을 휴대한 채 성문을 통과, 우연히 마주친 최고 악당 좌의정을 살해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의 말처럼 '이런 노비가 있었다는 걸 세상에 알리고 죽으면 개죽음 아니라니' 가 된거죠.
그 대사를 들으면서도 정말 그럴 줄은 몰랐거든요.
매번 같은 결말에 식상하던 전 작가의 배려에 감사를 느꼈습니다... (.. 감사? ... 좀 이상?;;)
그리고 그 뒤를 따라온 반짝이 아버지의 무시무시한 눈빛과 감아쥔 손, 그리고 그 앞을 가로막은 교차된 칼날....... 아...... 그렇습니다. 그의 의지는 그렇게 이어질 것입니다...
사실 그 뒤로는 그냥 그랬는데... 무난한 결말이 아니었나 싶어요, 태하는 죽을만큼 싸우고, 대길이는 죽기 직전만큼 원수를 갚은 후에 결국 지킬 사람을 지키기 위해 죽고, 설화는 목놓아 울고, 대길 브라더스들은.. 대길이의 깊은 마음에 감동을 느끼며 논 100마지기를 누리며 잘살아....? ㅇㅢㅇ? 아 중반에 한 번 죽을 뻔 했군요.
이렇듯 모든 것이 공평한 결론을 내린 뒤에,, 마지막 저 가져본적 없는 태양은 우리 것이다... 라는 의미 심장(=불명)의 말을 늘어놓고~ 대길이의 라스트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