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존과 혼동되어서 이쪽도 존이 사람이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핸드 헬드로 흔들리는건 그렇게 영향이 크지않았고요, THX관에서 봤는데 음향에 관해 별다른 느낌이 없는게...
월요일엔 똑같은 THX에서 셔터 아일랜드 봤는데 속으로 부들부들 떨었거든요. 암튼...
그렇게 치밀하게 쓴 이야기는 아니고 딱 예상한대로 진행되고 무난하게 결말나는 내용이라
스토리로만보면 조금 기대에 못미치기는 하는데요, 지루하지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상승곡선을 그리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을 쫓는 화면의 긴장감이나 딱 알맞고도 익숙한 곳에 배치된 캐릭터들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도록 합니다. 그중 70% 정도는 멧데이먼 덕이었지만요^^
주인공에 대해서 별다른 설명도 없고, 예상에서 벗어나는 일은 전혀 하지않는 평면적인 인물인데도
멧데이먼 때문인지 꽤 몰입하면서 봤거든요. 특히 좋았던 장면은
같은 목표물을 쫓던 미군헬기가 RPG에 격추당했는데, 밀러가 1초정도 그걸 바라보면서 고개를 살짝 숙였고
'아 -서로 적대하던 상황이었지만-애도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였어요.
.......그리고 멧데이먼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우후..
벌써 이라크전에 대해 이런 관점을 주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기가 됐나
정권이 바뀌어서 가능한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새 있었던 참 다양한 어이없는 사건들을 영화관에서 곧 볼 수 있게되면 좋겠어요.
광우병에 관련한 촛불시위를 소재로 영화가 제작되고있는지 궁금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