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풍경...

  • Apfel
  •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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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 점심 먹고 식후땡 하러 사무실에 나오는데 누가 쪼그리고 앉아서 밥을 먹더군요. 슬쩍 보

니까 누가 먹고 남은 음식을 (밥과 반찬) 그걸 줏어먹는 거였습니다. 경제규모 20위권의 나라

에서 홈리스.. 거기다 남의 밥 줏어먹는다는 현실... 식후 땡하고 종3 일대 좀 걷고 오니까 이

번엔 누군가가 깍두기 국물에 남은 밥을 줏어먹더군요..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겠지만 그 개인의 취향으로 타인의 생존권이 위협 당한다면.. 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

다.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홍보비용을 투자하면서 그 비용을 차라리

서울 시내 주요 기점마다 구제예산으로 쓴다면 어땠을까 싶군요. 전에 잠시 다닌 교회 목사님

이 그러시더군요. 자기는 홈리스분들 오면 밥 먹이기 보단 우선 목욕 시키고 씻기고 옷 깨끗하

게 입히고 싶다고.. 그럼 그 사람들 인생이 달라질꺼라고 그냥 그 사람들 모습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1. 생활 리듬이 바뀌었어요. 전에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8시 전까지만 버스타면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는 새벽 6시에 기상해서 출근해야 하니까 지금은 멍합니다. 밤만 되면 피곤해지구요. 얼마후엔

적응이 되려니 하고 버티고 있어요.


2. 책을 봐야 하는데 지금 부터 한 두달은 책 보기 힘들겠다 싶군요. 일에 대한 부담이 팍 얹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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