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이번 방문은 조선일보의 영향력이 과시되었던 사건일 뿐으로, 노회찬측(진보신당)은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 뿐이다. 조선일보만이 득을 보았다.
02.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진보인가.
03. 선거를 앞두로 지지층이 분열될 수 있는 악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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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조선일보야 늘 하던대로였고 사실 공과 스포트라이트는 노회찬씨에게 맞춰지는 경우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공을 받았는데 이 공을 어디로 드리블할 것인가... 여론이 "우와,
적장(노회찬)에게도 공을 저렇게 패쓰해주고, 역시 대인배야" 혹은 "노회찬씨까지 어쩔 수
없이(모양새....) 가야 한다니 역시 조선일보는 우월하군" 하는 쪽으로 모여지지는 않았던
것 같단 말이죠. 어디까지나 넷상에서는 그런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어쨌건 여론은 그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노대표의 사과문(....)은 여기서 안 떠서 읽지는
못하겠지만 악담이 많다던데 걱정이군요.
02. ......모처의 댓글에선 조선일보를 북한보다 더 나쁜 존재로 놓기도 하더군요......
북한도 핵위협에 납치까지 하는 둥 막장짓으로는 어딜가도 빠지지 않지요. 그럼에도 끊임
없이 대화의 대상으로 둘려고 하고 큰 일이 있으면 메시지도 보내고 국가의 수장도 방문
하기도 하는 등 애를 쓰는데 조선일보 생일잔치에 가서 박수치는 건 배신이다? (......)
03. 하지만 자기가 지지자라면 이게 지지를 철회할 일인지 아닌지를 먼저 따져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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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적으로 안타깝고 뭔가 암울해지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 봅니다. 좀 입맛이
쓰게 하는 그런 일이긴 한데 사실, 못할 짓을 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잔인한 사실이기도
하지요. 그런 곳에 가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잘 하는 일이라는 게 말입니다. 전 노회찬씨가
'잘' 갔다고 생각합니다.
(뭐 길게 쓰자면 한이 없겠지만 다 줄이고....)
전 노회찬씨가 끄는 어그로의 상당부분이, 또한 조선일보라는 현실적으로 강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그간 쌓인 원한이라는 것 또한 크겠죠. 하지만 현실정치인으로서 '존재' 하려면
역시 현실적인 행동을 해야겠죠. 당위, 정의의 기준에서 (#$@?)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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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가장 큰 동기는,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부당하지만 강력한 적에 대한 두려움과
원한, 그리고 이런 현실에서 버틸 수 있는데 버티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우리쪽 장수'에
대한 배신감이랄까요.
저야 그런 느낌을 가지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암튼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긴 많은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