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당에서 음식을 시킬때 원산지를 꼭 확인하려고 하고..
가급적 국산 재료로 만든 음식을 찾아 먹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중국산 식자재, 미국산 쇠고기/돼지고기는 피하려고 무척 애쓰고 있구요.
그런데 맛집이라고 해서 가끔씩 일부러 찾아가던 식당들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는 경우가 놀라울 정도로 늘었더군요.
1.
의정부, 양주 지방에선 무척 유명한 송추가마골이라는 고기집이 있습니다.
본점이든 분점이든 넓은 매장이 언제나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의정부 경기제2청사 앞에 있는 분점은 미국산 쇠고기로 완전이 바뀌었더군요.
그나마 송추에 있는 본점에는 갈비탕이 호주산, 미국산으로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이렇게 호주산과 미국산이 병기되어 있으면 어떻게 판단하고 먹으라는 건지??)
얼마전 제2청사점에 갈비탕 포장해 사가려다가 원산지 확인하고선 그냥 헛걸음 했고..
같이 근무하는 분 따라서 본점에 갔다가는 냉면만 먹고 왔습니다.
그 식당에서 고기를 사먹는 사람들은 다들 미국산 쇠고기 개의치 않고 즐기는건가 의아하고..
원산지를 제대로 확인하고 식사를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2.
어제는 삼성동에 오랜만에 갔다가..
대치동에 있는 삼원가든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압구정동에 본점이 있는 역시 유명한 식당이죠.
갈비탕을 시켰는데..
시킬때는 테이블에 붙어있는 메뉴에 갈비탕이 없어서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생갈비는 한우, 양념갈비는 미국산으로 표시되어 있는것을 보고
메뉴판을 찾아서 확인해 봤습니다.
아뿔싸 갈비탕에 사용하는 고기가 미국산으로 표시되어 있더군요.
순간 황당했지만 와이프가 그냥 먹자고 해서 그냥 먹었습니다.
어이없는 것은 대부분의 손님들이 테이블에 있는 간이 메뉴만 보고 주문을 하는데
갈비탕은 그 메뉴에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거죠.
저는 이렇게 유명한 식당들, 갈비탕 가격도 만만치 않은 식당들은
당연히 한우를 쓰거나 최소한 호주산을 사용할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주문하곤 했는데
이젠 한우, 호주산 청정우라고 잘 보이게 표시되지 않는 식당에선
일단 먼저 재료의 원산지를 꼭 의심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를 피하면서 외식을 하기가 너무 어려워진 현실이
좀 서글프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