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폭로한 측의 주장대로 발암물질이 쓰인다면, 안쓸 수도 있지만 그렇게 했다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지금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밀려날 것이 뻔하다면.
1) 삼성 반도체는 소중한 국가 경쟁력의 원천. 괜한 소리 하지 말고 계속 가자. 삼성반도체가 수출하고 내는 세금만큼 니가 어디 가서 벌어올거냐?
2) 백혈병 걸린 건 안됐지만, 모두가 걸리는 건 아닌 만큼 확률에 걸어볼 가치는 있음. 공장에서 일하다 손가락 잘릴 가능성은 늘 있어왔지만 그렇다고 그 작업 전면 금지할 수는 없음. 일단 어떤 리스크가 있다는 건지 투명하게 공개. 만약 발암물질이 쓰인다면, 해당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일하겠다는 사람만 고용해 고임금을 주며, 실제 발병시 철저한 산재처리.
3) 일단 투명하게 공개. 만약 발암물질이 쓰인다면, 해당 위험을 철저히 차단하고 좀 떨어지는 경쟁력으로 가던가 싫으면 반도체 사업 접을 것을 의무화. 제아무리 돈이 급한 노동자가 원해도 안되는 건 안됨.
3번이 맞다고 생각하고 살고있는데, '삼성' 과 '반도체'라는 단어의 결합은 생각보다 사람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마비시키는 마력이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뉴스 리플이 막나가는 건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지만, 2번, 심지어 1번을 비록 인터넷상의 익명으로나마 주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리 많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