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 이런 내용으로 질문글을 올리게 될 줄은(..)
여튼 여차저차하게 생각지 못한 연애를 시작해서 어느덧 다음주 화요일이 100일이 되었습니다
원래 당일에 첨 소개팅한 식당에서 밥 먹고 기념으로 저렴한 은반지로라도 반반씩 내어 커플링을 하기로 해서 집에 굴러다나던 오래된 금붙이 미리 팔아두고 괜찮은 샵도 추천받아 찍어두었는데요
주말에 간만에 술자리 다녀온 남친이 술김인진 몰라도 스왈롭스키 목걸이를 덜컥 사들고 왔네요 ㄱ-;
생각지 못한 거라 기쁘기도 하지만 이틀밖에 안 남은 당일에 저도 뭔가 줘야 될 것 같은 은근한 부담감이 듭니다 (당사자는 물론 괜찮다고 하지만;)
원래 좀 오래 쓸 만한 10만원 안팎의 브랜드 볼펜을 사주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본인이 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커플링을 하기로 얘기가 돼서 담 기회로 미뤄두었거든요
내일 일찍 주문해도 모레 받기는 힘들 텐데 그렇다고 펜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매장을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고민입니다;
그냥 바디샵 같은 데서 남자용 세트를 살까 싶기도 한데 그것 말고 뭐 실용적이고도 기념이 될 만한 게 없을까요
참고로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강의를 다녀서 평소 정장을 자주 입는 편입니다 오래 서 있을 때도 많고요
아무리 생각을 짜내도 학교 졸업 후로 연애를 너무 오래 쉬어서 티셔츠 머그컵 같은 대학생틱한 것밖에 안 떠올라요 ㅜㅜ 도와줘요 듀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