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oby's All-Star Laff-A Lympics

  • DJUNA
  •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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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집인지, 요새 카툰 네트워크에서 Scooby's All-Star Laff-A Lympics를 해주고 있죠. 하나 바버라 사에서 만든 만화 캐릭터들이 모여서 올림픽을 한다는 내용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라면 정말 배꼽이 터져라 웃어대며 봤을 겁니다. 지금은 건성으로 보며 가끔 미소를 짓는 정도지만요. 뭔가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어요.

스쿠비 두의 몇몇 에피소드들이나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한나 바버라 사가 이전에 만든 다른 캐릭터들을 접할 수 있는데, 보고 있으면 그 사람들 참 안이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어쩜 다들 그렇게 비슷비슷하죠? 스쿠비 두는 자동차가 수퍼 강아지로 변주되고 셰기도 이름과 복장만 바뀐 채 반복되고요. 그래도 그 정도면 그 사람들 장사를 꽤 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나와 바버라는 결코 개성있거나 엄청난 예술가들은 아니죠. 그들이 만든 톰과 제리 시리즈는 분명 걸작이지만 그 설정은 비교적 뻔한 것이었잖아요. 심지어 톰과 제리 시리즈가 나올 때는 고양이와 쥐라는 따분한 설정 때문에 팔기가 힘들 정도였다니까요. 그네들이 6,70년에 만든 작품들은 종종 흥미진진하긴 하지만 그만큼이나 평균적이고 안이하고 뻔합니다. 하지만 그게 매력일 수도 있었겠죠. 많은 사람들은 텔레비전에서 일상적이고 뻔한 것들을 기대하니까요. 제가 텔레비전에서 하는 연예인 재롱 잔치를 보며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안심하는 것처럼요.

요샌 한나 바버라의 만화들이 너무 쿨해져서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덱스터의 실험실도 한나 바버라의 딱지를 달고 나오니 말이죠. 하긴 언제까지 6,70년대의 맹한 분위기에 머물 수는 없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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