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화동 감고당길, 천진포자 옆에 구멍가게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꼬치와 나무꾼' 입니다.
입담 좋은
나무꾼 아저씨가 열심히 불판 위에서 꼬치를 굽고 있습니다.
근데 선녀는 어딨냐...
흔히 보는 것마냥 소스를 발라 직화구이를 하지 않고 소스를 번철 위에서 졸여서 배어들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캡사이신을 발라 한층 맵게 하는 것이 유행이지만, 이 곳은 그 정도로 맵지는 않습니다.
서비스로 주는 떡꼬치. 이유도 참 다양합니다. 기다리니까 하나, 사진찍어주니까 하나, 미인이라서(!) 하나 더. (아 물론 이거는 제 얘기가 아닙니다마는-_-a)
기다리면서 한 세 개쯤은 받은 듯(....) 종로구 평균 가격인 1500원보다 500원 더 받아서 2000원입니다만, 이미 본전 뽑은 것 같군요.(.....)
서비스 얻어먹고 어떤 여자 꼬맹이 - 라고는 해도 고딩입니다 - 하는 말. "아저씨 좀 삭은 이승기 닮았어요"
"네 감사합니다 졸지에 이승기 형님이 되었으니 여기 하나 더"
이건 굽다 말고 떨어진 살점들 서비스.
그리고 이건 본문과 아무 상관없는 안국역의 교통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