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포츠 한국]이라는 신문이 새로 창간되었나 보군요. 길에서 나누어주길래 '홍보 차원인가 보다'생각했는데 무가지랍니다.
아무튼 여기에 박중훈이 헐리우드에서 출연하게 될 차기작인 [Pepper Pot]에 대한
기사가 실렸군요. 그런데 상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이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 이랍니다. 연출은 프로듀서를 맡은 조나단 드미가 직접 맡게 되거나 아니면 로저 도널드슨 혹은 해럴드 래미스 정도가 이야기 되고 있고요.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박중훈이 직접 이야기를 한 내용인 듯 하니 아주 엉뚱한 기사는 아닐 것 같군요. 하지만 뭐, 결국 모든 일은 촬영에 들어가야 확실해지는 것이겠지요.
2. 마이클 나이먼이 김기덕 감독의 차기작에서 음악을 맡게 되었다는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인상깊게 보았던 나이먼이 이번 내한 때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화 제목이 [8번 아이언]이라는군요. 설마 골프 영화인겁니까?
3. 오늘 빗길을 뚫고 조조로 [스파이더맨 2]를 보고 왔습니다.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보고나니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습니다.
1) 극장은 강남역 근처 주공공이 였습니다. 그런데 이 극장은 가운데 열이 죄다 커플석이더군요. 조조 상영분처럼 사람이 없을 때는 좋더라고요. 혼자 척하니 양반다리 하고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관람했습니다. 앞뒤좌우 죄다 빈자리여서 눈치 안보고 마음대로 자세를 무너뜨릴 수 있어서 좋더군요! 하지만 사람이 많을 시간대에는 이 극장, 피해야 겠습니다. 혼자가면 구석 자리만 주지 않겠습니까. 생판 모르는 사람하고 커플석에 앉게 되거나요.
2) [인형사] 홍보물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엽서만한 크기로 몇겹이 착착 접혀있는 놈인데 입체 그림이군요. 사이에 입체 안경도 끼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효과가 별로군요. 입체감이 그다지 살지 않는 것 같은데 설마 제가 뭘 잘못 보고 있는 겁니까? 아무튼 이런걸 돌리려면 홍보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말입니다.
3) 영화가 시작되어도 천장의 미등이 꺼지지 않아서 '원래 저런건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영한지 한 시간쯤 지나고 나니 슬그머니 어두워지더군요. 엔딩 크레딧은 씩씩하게 잘라먹었고요. 혹시 이 영화, 쿠키가 있는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