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 못 이룬 스토커 日 여학생 찾아가 자해소동
(::홈페이지 사진에 반해 8000km 건너와::)
미국 시애틀에 사는 남학생이 일본 여대생의 홈페이지 사진을 보고 반해 일본으로 건너가 스토킹했다가 체포됐다. 비행기와 자동차로 무려 8000㎞를 달려온 이 남학생은 ‘단도’까지 들고와 자해소동을 벌였다.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6일 니가타(新潟) 공과대학이 작년말에발생한 이같은 스토킹 사건 때문에 학생들의 개인 홈페이지를폐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미국인 남학생(23)은 지난해12월19일 니가타 공대의 한 연구실에 단도를 소지한 채 난입, 이학교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을 만나게 해달라며 “안그러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했다. 교수들이 설득해 사무실로 옮겨진남학생은 그후 경찰에 체포됐다.
타깃이 됐던 일본 여학생은 공대에 재학중이다. 연구실 홈페이지에 개인 코너를 개설해 자기 소개와 학교생활 사진, 일기, e메일주소를 실었던게 화근이 된 것이다. 미국 남학생은 예전 일본에거주한 적은 있으나 이 여학생과는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니가타 경찰서 조사에서 남학생은 “옛날 사귀었던 여자와 같은 이름을 검색했더니 그 홈페이지를 발견했다. 예뻐서 꼭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