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우리들 중에 결혼 안하고 살 인간이 누군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만장일치로 제가 뽑혔었답니다. 그 이야기를 오늘 듣고 순간 화가났지만 평정심을 가까스로 유지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두 제가 뿌린 행동들이 원인이었습니다. 여자친구랑 3개월만 지나면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 만나기를 귀찮아한다는 것은 제 주위 사람들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어버렸더군요. 정말 그녀를(or 들을) 사랑했지만 일주일에 하루 이틀 이상 만나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외모는 안따르면서 눈만 높다는 것, 혼자 놀기 좋아한다는 것, (그네들에 비하면) 영화, 음악 등의 취향이 독특하다는 것, 결정적으로 돈을 많이 못벌고 많이 벌 생각도 없는 것 같다는것, (아 슬프다)
이러다 마흔 넘어 혼자살면 애 아빠엄마가 된 친구들과 말도 안통하고 변태가 되거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제서야 바꾸기도 그렇고
억지로 유지하던 표정관리가 안되어 잠시 심각한 표정이 새어나왔습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친구가 그래도 넌 멋지잖아 하고 빈말로 위로를 하더군요. 아차, 표정이 샌걸 깨닫고 "당연한 멘트가지고 위로가 되냐" 라고 했지만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