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트 사커'의 중심인 지네딘 지단(32)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지단은 27일 스페인 라디오 세르(SER)와의 인터뷰에서 "내 나이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동시에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면서 "내 기량의 100%를 두 곳에서 동시에 할 수 없다고 느끼는 시점에서 내 욕심을 위해 계속 대표팀서 뛴다는 것은 결코 프랑스를 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프랑스를 위해 대표팀을 떠나겠다"라며 은퇴의사를 밝혔다.
지단은 그동안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말을 인터뷰 때마다 해왔다. 서른을 넘긴 나이에 대표팀과 소속팀의 경기를 동시에 소화하다 보니 어느 쪽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이 있었던 것.
지난 26일 그리스와의 8강전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대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프랑스대표팀은 지단의 은퇴로 그동안 화두가 되어왔던 세대교체의 물결 속에 거세게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 추연구 기자 pot09@>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27일 "대표팀 주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르투갈과의 8강전서 어이없는 승부차기 실축을 한 베컴은 "나는 강한 사람이고 사람들이 비난을 퍼부을 때에도 언제든 싸우러 돌아왔다"고 말한 뒤 "승부차기 킥을 하기 위해 발을 내디뎠을 때 그냥 볼이 떠버렸다"며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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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놓은 베컴 얘기와 함께 보니 한일 월드컵 당시 모 기사의 표제가 생각나네요.
"베론, 지단, 피구 '구름속' - 베컴 '햇빛 쨍' " 뭐 이런 것 같은데..
그나저나, 나름대로 지단을 좋아하던 입장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에요.
(물론 건강 문제도 있고 백번 이해는 갑니다)
주위에서 탈모증이 어떻고 달걀 지단이 어떻고 놀릴 때마다 allez les bleus 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