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에 김선일씨 장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가족들은 가족끼리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기를 원했지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시민장이라던가 그런식으로 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장례절차에 대한 보도중에서는 가족들이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전태일님처럼 자신의 의지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에게는 '열사'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한열님이나 박종철님을 '열사'라고 할 수 있나요
그분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관계없이 그분들은 살해 당한 것이지
스스로 목숨을 바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 노동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보니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까지도
열사라고 이야기하더군요
노동탄압이나 독재에 대해 항거하다 발생한 희생에 대해서 항의하고 투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돌아가신분을 '열사'라고 칭하면서 무조건적으로
미화하는 것은 그들의 죽음을 자신들의 주장을 위해 이용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 주장이 옳건 그르건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