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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설에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수할 생각이 없었다면 애초에 추가 파병은 결정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흔들림없는 파병에의 의지를 강조하더군요. 테러에 굴복하지 말라면서요. 문제는 그 희생을 결정한 자들과 정말로 희생하는 자들이 너무 다르다는 거겠죠. 끔찍하다는 생각만이 들어요. 그래도 어제 저는 잠도 자고 밥도 먹고 그런걸 보면, 결국 제 주변 사람이 아니기에 이렇게 멀쩡하게 일상을 영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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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논쟁에서 많이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모르겠어요. 함께 쪽글을 다시고 같이 말을 나누셨던 많은 분들도 이 글을 볼테니까요. 저는 참 거리두기가 안되는 타입이에요. 그래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말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살면서 지속적으로 요구받는 것이 바로 이 거리두기인데, 과연 거리두기가 제게 어떤 도움-힘을 줄런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흥분하고 나면 뭔가 처참하고 안좋은 감정의 잔해들이 남아서요. 할말만 딱 하고, 돌아서서 바라볼 수 있다면 하고 바랄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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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3, 4회를 보았어요. 김정은은 인중이 참 진하구나 그런 생각을 볼 때마다 했어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인 듯 해요. 박신양 역시 아주 지겹도록 보아온 싸가지없고 냉정하고 나름의 어두움을 지닌 돈 많은 남자예요. 이 냉미남-그가 미남인지는 의문이지만- 판타지는 끊이지 않는 샘물같아요. 처음에 티격태격하고, 여자주인공을 아주 더럽게 무시하다가도 한번 잘해주거나 웃어주면 마음이 녹아버린다거나, 그가 속마음은 여리고 좋은 사람이었다는 설정까지요. 이동건 캐릭터는 거의 현실적으로 없는 인물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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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리뷰들이 듀나님 말투와 너무 비슷해서 소름돋는다는 지적이 비회원게시판에 올라왔던데요. 정말 그런가요? 존대말이라서 다 그렇게 느껴지는 건 아닌지, 저도 그런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