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샹난님과 메모를 주고 받았어요. 몇일 전에 보내신 메모를 제가 보지 못해서 보낸
글에 대한 답쪽이었는 데...가끔 유저 리스트를 쭉 훑어 보다가 한분 한분에게 쪽지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뭐하세요? @# 하시나요? 열심히 하세요. 라고..물론 제 기억력으론
사람 이름과 글을 매치 시킬 수 있는 분은 얼마 없지만요.
지금 무슨 일 들을 하고 계신가요? 전 한 친구에게는 작업 조언을, 한 친구와는 논쟁을 벌이다
잠시 쉬고 있답니다.
햇수로 9년을 알고 지낸 사람인 데 3주 정도 알게 된 사람인 것 같은 대화 밖에 못 나누는 것도
참 답답하네요. 그렇게 오래 알고 지냈다는 건 그래도 관계를 지속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건데 그 사람이나 나나 성격도 성향도 접점을 만들려 하지 않으니 괴로워요.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쳐 주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할 줄 모르는 사람과(본인 스스로 그렇게 말 하더군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의견을 교류해서 필요하다면 어느쪽으로든 접점이나 결과를 도출하려는
사람은 발전하는 대화가 정녕 불가능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