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1. 버스터 키튼은 [세가지 시대]와 [카메라맨]을 추천받았습니다. 남은 기일동안 볼 수 있을지 스케쥴표
를 확인해봐야겠군요. 얼마전 뤼미에르에서 영화 프로그래머를 공채하더니 거기도 이런저런 기획전들을
열 계획인가보죠. 쿠바영화제 이후로는 딱히 잡힌게 없어 보이지만, 요즘은 조금만 부지런하면 상당히 다
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울아트시네마의 방빼! 소식이 새삼 안타깝게 들리는군요.
2. 나이조님이 올리신 이야기. 술은... 좋아하죠. 하지만 전 맛보다는 분위기를 더 즐깁니다. 솔직히 아직
도 소주의 맛은 잘 모르고요. 싸구려의 떠들석한, 그리고 빨리 취해 얼큰해지는 분위기, 무엇보다 앞에 앉
아있는 친구. 뭐 그런게 좋은거죠. 단 맥주는 맛도 좋아합니다. 가끔 지갑을 다독거리며 하우스 맥주집에
도 가긴 하는데... 가격대비로 보면 자주 갈만한 곳은 아닌거라고 결론 내렸죠. 전 M모씨처럼 입만큼은 나
도 고급이야,조차 아닌 모양입니다. 양주로 통칭되는 술들은 솔직히 거의 마셔본 일이 없습니다. 언젠가
누군가 키핑해놨다는 술(J&B였나..?)을 먹은 적이 있긴 한데, 맛은 있더군요! 그런데 너무 비싸서 원...
흠, 집에 커티샥이 하나 있긴 하군요.
3. 내일은 회사에서 시험을 봅니다. 텍스트가 뭐나면... [Film Art]에요. 아. 세상에. 이 책의 번역이 이 모
양인지 전 몰랐습니다. '장면화'가 뭔가 했더니 'misen-en-scene' 이던데요. 그 밖에도 아주 익숙한 영
화 용어들을 모두 한글로 바꿔놓고 있어서 정신이 사나울 지경입니다. 나름대로 영화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디제시스라는 단어는 또 처음 보게 되더군요.
4. 무루님의 리플 놀이 아이디어는 직접 생각하신 건가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어디 또 그런게 없나!??
5. 7월이 되면 제 교통비는 얼마로 늘어나게 될까요. 아~ 끔찍합니다. 생각만 하면.
6. 30대가 되면... 아~ 정말 전 요즘 치매라고까지 할 수 있는 건망증에 시달립니다. 원래 이런 사람이 아
니었는데. 시험공부는 못해도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기억을 잘 하는 편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
지. 좀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건지도.
7. 이걸 빼먹었네요. 여긴 고양이 이야기가 많은데 강아지도 한 번 보시길. 허스키 새끼들이고요, 4월달 정
도의 사진입니다. 이름은 작은 것 부터 큰 것 순으로 도,개,걸,윷.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