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에 [시]를 보고 그 다음에 [하녀]를 봤어요.
[시]는 생각하게 하는 영화여서 좋았지만,
재미 측면에서는 [하녀]가 [시]보다 재미있었고, 영상이나 소품도 스타일이 있어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나 앙상블도 더 나아요.
2. 서스펜스는 거의 느낄 수 없었어요.
전반적으로 가볍게 느껴지고, 겉멋이 많이 들었어요.
코미디적 요소도 꽤 많이 나오고, 관객들도 많이 웃었어요.
이혼녀치고 은이(전도연)는 좀 철이 없어보여요.
3. 전도연의 천연덕스럽고 살짝 코미디를 유발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도 너무 좋았지만,
전 전도연 이상으로 윤여정 씨가 좋았어요.
윤여정 씨 이번 영화로 꼭 상 받았으면 좋겠어요.
술 마시고 목 뻘개져서 흐느적흐느적 방 안에 들어와서 욕하는 장면 정말 폭소했어요.
서우는 그냥 중간 정도한 것 같고.. 이정재도 괜찮았어요.
4. 마지막 생일파티 장면은 빼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스포일러) ->
아무리 정 없는 사람들이라 해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4가지 없는 부유층을 풍자했다고 하기엔 좀 오버같이 느껴졌어요.
아니 다 그렇다쳐도 딸은 적어도 눈물 하나 흘려줘야 하지 않았을까요? <-
5. 음악 좋던데. 메인 테마도 좋았고요.
여기 나온 피아노 음악들은 전부 베토벤이었나요?
6. 엔드 크레딧에 황정민과 문소리가 나오던데,
황정민은 은이 친구 역의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배우와 동명이인의) 여배우였고,
문소리는 의사로 잠시 나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