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 창문 밖은 잡동사니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종종 동네 도둑 괭이들의 산부인과 겸 육아실이 되곤 합니다. 얼마 전에도 동네 노랑 괭이 한마리가 창문 밖에서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어요. 그 때문에 밖이 시끌시끌합니다. 꼬맹이들이 툭하면 냥냥거리면서 시끄럽게 굴거든요. 특히 젖을 먹을 때는요. 지금은 조용해요. 다들 빈 새우젓 종이 박스안에 들어가 오물거리고 있군요. 하지만 곧 기어나와 숨바꼭질을 해대겠죠. 떨어지면 위험한 것 같은 물건들을 치워줘야겠습니다.